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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타' 김기덕 감독 별명은 영화계 노무현?

입력 : 2012-08-27 10:48:47 수정 : 2012-08-27 10:4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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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의 별명이 방송을 통해 공개돼 화제다.

최근 자신의 연출작인 영화 ‘피에타’의 9월6일 개봉을 앞둔 김기덕 감독이 지난 25일 오전 7시15분 MBC 표준FM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했다. 이날 김기덕 감독은 자신의 별명을 ‘영화계 노무현’이라 소개하면서 예의 소신 있는 발언을 이어갔다.

열여덟 번째 영화 ‘피에타’로 4년 만에 돌아온 김기덕 감독은 이날 방송에서 “내 별명이 영화계 노무현이라고 하더라. 고학력자가 아닌 점, 자기 생각을 비난 받더라도 신념을 지키는 모습 등이 닮았다고 한다. 비교할 수 없이 훌륭한 분이라 쑥스럽지만 가장 기분 좋은 별명이기도 하다”고 발언해 청취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직설적인 화법으로 청취자들의 궁금한 면을 속 시원히 풀어주는 라디오계의 ‘무릎팍도사’로 통하는 손석희 교수는 김기덕 감독에게 ‘반여성주의 감독’이라는 평가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이에 김기덕 감독은 “사건으로만 보면 그럴 수 있기에 그러한 평가는 존중한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여자를 섬세하게 그리려 노력한다. 내 영화는 거칠고, 투박하지만 한편으로 순수하다고 생각한다”고 감독으로서의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제6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 초청작이기도 한 ‘피에타’는 끔찍한 방법으로 채무자들의 돈을 뜯어내며 살아가는 남자 강도(이정진)와 그의 앞에 갑자기 나타나 엄마라고 주장하는 여인(조민수)의 이야기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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