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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토크] 김하늘, "'김도진' 같은 운명의 남자 기다리고 있죠"

입력 : 2012-08-16 22:06:20 수정 : 2012-08-16 2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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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이 따뜻한 사람이 이상형
'신품'서 사랑받는 여자 기분 느껴
"오빠들이 칭찬 많이 해줬어요"
역시 김하늘이다. ‘신사의 품격(김은숙 극본, 신우철 연출, 이하 신품)’에서 그녀를 대신 할 여배우를 찾을 수 있을까? 김하늘은 드라마 ‘신사의 품격’을 통해 ‘로코퀸의 품격’을 보여줬다. 주말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김하늘. 2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라는 말이 무색하게 더 강력해진 사랑스러움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열심히 한만큼 홀가분해요. 서이수 안에 다양한 캐릭터가 있어서 연기하기 쉽진 않았어요. 고등학교 윤리 선생님답게 카리스마 있으면서, 굉장히 밝고 코믹하기도 하고, 깊게 슬퍼하기도하고 감정 기복이 많은 캐릭터였죠. 덕분에 20회를 촬영하는 동안 다양한 감정을 경험한 것 같아요. 끝난 소감이요? 그냥 저한테 ‘수고했다, 김하늘’하고 격려해 주고 싶어요.”

드라마 이야기에 김하늘은 얼굴이 꽃처럼 활짝 피었다. 동시간대 시청률 1위로 막을 내린 ‘신품’은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누렸다. 특히 12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는 장동건과의 호흡은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기도. ‘조각미남’의 대명사 장동건과의 러브라인, 애정신은 뭇 여성들의 부러움을 받기 충분했다.

“애정신이요? (장)동건 오빠가 좋았겠죠(웃음). 촬영에 들어가면 동건 오빠가 아닌 드라마 속 김도진으로 보이기 때문에 그에 맞춰 감정 연기를 펼칠 뿐이에요. 실은 제작발표회에서 작가님이 엄청 야하게 찍을 거라고 말씀하셔서 겁을 먹고 있었어요. 근데 나중에 보니까 (옷을) 각자 벗기시더라고요. 스토리 전개가 자연스럽게 흘러가서 그렇게 진하다고 생각하진 않았어요.”

또 ‘신품’ 속 김하늘은 TPO에 어울리는 다양한 스타일링을 선보이며 원조 패셔니스타임을 입증했다. 검색창에 ‘김하늘’을 검색하면 ‘김하늘 블라우스, 김하늘 구두, 김하늘 립스틱’ 등이 연관검색어로 쏟아져 나올 정도.

“신경 많이 썼어요. 어느 순간부터 여배우에게 필요하다고 느꼈던 것 같아요. 드라마는 보는 즐거움도 중요하잖아요. 아무래도 남자 고등학교 선생님이니 작가님께서 ‘치마 보다는 바지를 입고 머리는 단정하게 묶어달라’고 주문하셨어요. 도진과 멜로가 진행되면서 여성스럽게 바뀌기 시작하죠. 소소한 액세서리를 하기도 하고요. 다행이 반응이 좋아서 함께 상의하면서 재미있게 마쳤어요.”

이번 작품을 통해 고등학교 선배인 김정난과 동갑내기인 윤세아와도 절친해졌다는 김하늘은 시종 밝은 얼굴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번 드라마에선 사랑받는 여자의 기분을 많이 느꼈어요. 장동건, 김수로, 김민종, 이종혁 등 오빠들이 실제로도 칭찬을 굉장히 많이 해줬어요. 오빠들 넷이 제가 들어가면 막 박수쳐 주면서 ‘어제 진짜 잘했어’라고 해주기도 하고 ‘어제 방송보고 하늘이 때문에 눈물나더라’라면서 추켜세워주니까 정말 기분 좋더라고요.”

실제로는 밀당(밀고 당기기) 없는 임태산(김수로)과 까칠한듯하지만 내면이 따뜻한 김도진(장동건)이 이상형이라는 김하늘. 이번 작품을 통해 결혼에 대해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

“어릴 적부터 결혼에 대해 생각해 왔기 때문에 특별히 달라진 건 없어요. 음… 프러포즈는 예쁘게 받았으면 좋겠다, 정도?(웃음). 언젠가 하게 될 텐데 신중하게 잘 생각하려고요. 운명의 남자가 나타나기를 기다리는 중이에요.”

글 최정아, 사진 김두홍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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