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런던올림픽 여자 수구 중계화면에 여자선수의 가슴이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은 ‘2012 런던올림픽’ 여자 수구 A조 미국과 스페인 경기 중계 도중 한 여성 선수의 가슴이 노출되는 장면을 그대로 내보냈다.
이날 양 팀 선수는 수중에서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미국의 한 선수가 스페인 선수의 수영복 상의를 잡아당겼고, 이 선수의 가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찰나의 순간이었지만 이 영상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을 통해 전 세계에 급격히 확산됐다.
여자 수구 경기는 거친 몸싸움이 많아 노출 사고가 빈번해 방송사고가 자주 일어난다. 수구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때부터인데, 이 때문에 논란이 일었다. 당시 호주와 러시아 경기는 출전 선수 10명이 수영복이 찢어져 상반신을 노출한 채 경기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 같은 사고가 잦자 방송사들은 중계를 피하거나 지연 중계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광열 인턴기자 meantjin@segye.com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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