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에 휴식공간 제공… 어려운 이웃 돕기도 앞장
 |
| '자전거탄 풍경'의 송봉주씨가 지난 11일 S-OIL 마포 사옥 로비에서 사옥 입주자 직원 및 인근 직장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연을 하고 있다. S-OIL 제공 |
지난 11일 낮 12시, S-OIL 마포 사옥 로비에서 ‘자전거탄 풍경’의 송봉주씨가 통기타 연주와 노래 공연을 했다. 사옥 입주사 직원들 외에도 인근 직장인 150여 명이 참석해 대표곡 ‘너에게 난 나에게 넌’ 등 귀에 익은 노래를 함께 따라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S-OIL이 사옥 인근 직장인과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 공연을 제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 공연은 지난 해 6월 말 공덕동에 신사옥을 지어 입주한 뒤, 매월 두 차례(둘째주,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예술&나눔’ 공연을 개최하며 지역사회에 가까이 다가서고 있다.
무료 공연이지만 인형극과 국악 공연, 마술 쇼, 어쿠스틱 밴드 공연 등 다양한 장르와 수준 높은 연주로 13일 현재까지 총 3000여 명의 지역 주민들이 참여했다. 지난 달 말에는 신사옥 입주 1주년을 맞아 사옥 옆 공덕역 광장에서 타악 그룹 ‘잼스틱’을 초청해 야외공연을 열었고, 이달 25일 저녁에도 드로잉쇼단 ‘히어로’의 이색 공연이 예정돼 있다.
업무 공간인 사옥을 지역 친화 공간으로 활용한 발상의 전환으로 S-OIL은 이미지 제고 효과를 거둘 뿐만 아니라 지역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서울 강북지역의 대표적인 밀집형 시가지였던 공덕동 일대가 공항철도 개통과 경의선 지하철 등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는 가운데, S-OIL이 공덕동 중심가에 새롭게 자리잡으면서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덕분에 ‘좋은 이웃 에쓰-오일’에 대한 평판도 자자하다.
S-OIL 신사옥은 마포구 공덕교차로 옆에 지상 23층, 지하 7층 규모로 세워졌다. 마포의 역사 지리적 자취를 살려 ‘황포돛배’를 형상화하여 외관을 디자인했고, 전기·정보통신·방재 등 주요 체계가 유기적으로 통합 관리되는 지능형건축시스템(IBS)을 갖추고 친환경 인증을 획득하는 등 에너지 경제성이 뛰어나고 쾌적한 근무환경을 제공한다. 우수 디자인 건물로 선정돼 지식경제부로부터 ‘굿디자인상’을 받기도 했다.
S-OIL은 문화공연 외에 시민들에 휴식공간도 제공하고 있다. 지하철 5,6호선과 공항철도 등 3개의 지하철 노선이 교차하는 중심에 자리한 S-OIL 마포 사옥은 건물 옆에 의자와 그늘을 마련하여 지나가는 시민들이 쉴 수 있는 공간과 만남의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S-OIL은 마포 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한 사회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성산 종합사회복지관, 마포 행복나눔푸드마켓 등 주변 지역 사회복지시설에 S-OIL 직원들이 직접 방문하여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S-OIL 사회공헌활동의 든든한 파트너인 한국사회복지협의회도 바로 길 건너 건물에 자리잡고 있으며, 몇 년째 담도폐쇄증 환아 돕기, 소방영웅 후원 등 굵직한 사회공헌 이슈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 곳곳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주민들에게 생계비와 의료비 등을 지원하는 활동도 함께 해오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을 인정한 마포구는 지난 5월 S-OIL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S-OIL 사옥 국기게양대에는 태극기, 사기와 함께 임직원 사회봉사단 깃발이 나란히 펄럭이고 있다. 마포시대 1년을 맞이하는 S-OIL의 요즘 분위기는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착한기업, 지역주민들에게 문화의 향기를 제공하는 문화기업, 마포 중심가의 랜드마크로서 지역 아이콘으로 자리잡겠다는 의지가 강하게 읽혀진다.
강용모 기자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