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자친구가 임신했다는 소식을 들은 마리오 발로텔리(22·맨체스터 시티)가 친자 확인 후에 아버지로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발로텔리는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사생활을 공개하는 것을 좋아하진 않지만, 이번 일은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면서 “라파엘라와의 관계는 4월 초에 끝났고, 이후로는 만나거나 연락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발로텔리의 전 여자친구인 라파엘라 피코는 이탈리아, 영국 등 외국 언론을 통해 “발로텔리의 아이를 임신했다”면서 “그에게는 독일과의 4강 경기 전날 밤 알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발로텔리가 ‘결혼을 해 아들을 갖자고 했다’며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다.
하지만 발로텔리의 주장대로 둘은 4월 초 헤어진 것으로 알려졌었다. 이에 대해서 라파엘라는 “우리 관계는 이미 회복하고 있다”며 재결합했음을 주장했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 발로텔리는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라파엘라는 내가 그녀에게 돌아가지 않으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4개월이나 됐는데 다른 이를 통해 임신 사실을 알게 돼 실망했고, 왜 바로 알리지 않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며 라파엘라의 주장을 반박했다.
발로텔리는 이어 “돈을 벌기 위해 언론에 먼저 기삿거리와 사진을 팔았다는 사실에 화가 난다”면서도 “만약 친자가 확인되면 아버지로서 의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다시는 라파엘라 측의 이야기에 대꾸하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양광열 인턴기자 meant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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