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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 100억대 사기, 모델 최송현에도 '불똥'

입력 : 2012-06-07 17:51:01 수정 : 2012-06-07 17: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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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나운서 출신 연기자 최송현이 소셜커머스 업체 쿠엔티의 100억대 사기와 관련돼 당혹스러움을 표현했다.

 서울 용산경찰서 사이버수사팀은 7일 “소셜커머스 업체인 쿠엔티, 가전제품 쇼핑몰 쿠엔월드가 사기 사이트로 확인돼 수사에 나섰다”며 “지난 5일 피해신고 전화를 받고 쿠엔티, 쿠엔월드 관련 계좌 3개에 대해 부정계좌 등록을 하고 업체 대표 김 모씨에 대해 긴급 출국정지를 시켜놓고 소재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쿠엔티는 지난 4월부터 약 30% 가량 싼 값에 주유상품권과 백화점 상품권을 팔았으나, 최근 주문한 고객들에게 배송을 하지 않은 채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체는 최송현을 모델로 기용하고, 공중파 토크쇼 프로그램에 협찬을 하는 방식으로 소비자들에게 신뢰감을 심어왔다. 최송현은 쿠엔티 광고 영상에서 “합리적인 가격, 믿을 수 있는 쇼핑 쿠엔티와 함께 하세요”라는 멘트를 했다.

 이에 일부 피해 고객들은 “유명 연예인을 믿고 소셜커머스를 이용했다가 피해를 당했다”며 “엄연히 전속 모델로 활동한 연예인과 소속사에도 책임을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해당 최송현의 소속사 측은 “광고주가 아닌 광고대행사와 계약을 했기에 이같은 사실은 전혀 몰랐다”며 “현재는 계약을 해지한 상태다. 소속 연예인의 이미지 실추에 조치를 강구하고 있는 상황이며, 당사자 역시 속상해 하고 있는 상태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기 피해자 모임’카페에 가입한 회원 규모와 신고된 입금내역을 봤을 때 피해 규모는 적어도 100억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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