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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로 잠 못 이루는 밤', 유로 2012 9일 킥 오프

입력 : 2012-06-06 17:38:15 수정 : 2012-06-06 17:3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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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로 잠 못 이루는 밤’이 이번 주말 시작된다.

 전 세계 축구팬들이 4년간 기다렸던 ‘작은 월드컵’ UEFA 유로 2012(2012 유럽축구선수권대회)가 9일 새벽 1시(이하 한국시간)폴란드 바르샤바 국립경기장에서 폴란드-그리스전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는 폴란드와 우크라이나에서 공동 개최해 같은 날 새벽 3시 45분 우크라이나의 브로츠와프 스타디온 미에이스키에서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와 체코가 격돌한다.

 총 16개팀이 출전하는 유로 2012는 유럽 각국의 54개의 팀이 치열한 예선을 거친 후 14팀이 살아남았고 폴란드와 우크라이나는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권을 얻어 4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A조는 폴란드, 그리스, 러시아, 체코다. 러시아와 2004년 챔피언 그리스가 우세하다는 것이 중론. 이번 대회 ‘죽음의 조’는 단연 B조다. 네덜란드, 덴마크, 독일, 포르투갈이 치열한 생존경쟁을 벌인다. 로빈 반 페르시(아스널)와 아르연 로벤(바이에른 뮌헨)을 전면에 내세우는 네덜란드는 예선전에서 최다골을 터트리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베테랑 골잡이 미로슬라프 클로제(라치오)와 루카스 포돌스키(아스널)가 나서는 독일 역시 4강은 무난한 전력.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카를로스 나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출전하는 포르투갈 역시 전통의 강호다. 1992년 우승팀 덴마크은 예선에서 포르투갈을 격파하고 조 1위로 본선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다. ‘젊은 피’ 크리스티안 에릭센(아약스)의 잠재력 폭발이 관건이다.

 C조는 디펜딩챔피언 스페인과 함께 이탈리아, 아일랜드, 크로아티아가 들어갔다. 스페인의 막강한 전력은 최근 일부 멤버를 제외하고 한국 월드컵대표팀과 치른 평가전에서 그대로 드러난 바 있다. 페르난도 토레스(첼시), 사비 에르난데스(FC바르셀로나), 다비드 실바(맨체스터시티) 등 초호화 멤버들이 총 출동하는 스페인은 이번 대회에서도 단연 우승후보 ‘0순위’로 꼽힌다. D조는 명가의 재건을 노리는 프랑스와 ‘축구종가’ 잉글랜드, 스웨덴과 우크라이나가 이름을 올렸다. 

 한편 우승팀은 3300만 달러의 상금과 함께 2013년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유럽 대표로 나서게 된다. 스페인은 이미 2010년 FIFA 월드컵에서 우승해 2013년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참가자격을 확정해 스페인 우승시 준우승 팀에게 컨페더레이션스컵 출전권이 돌아간다.

전경우 기자 kwjun@sportsworldi.com

◇역대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우승국

1960 소련
1964 스페인
1968 이탈리아
1972 서독
1976 체코
1980 서독
1984 프랑스
1988 네덜란드
1992 덴마크
1996 독일
2000 프랑스
2004 그리스
2008 스페인

<통합뉴스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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