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전시시설 총 80개… 대중교통 무료 2012 여수세계박람회는 전세계인들의 눈과 귀가 집중되는 빅 이벤트다. 그런데 한반도의 끝 여수에서 개최되기 때문에 한국 국민들조차 어떻게 행사를 즐겨야하는지 거리감을 느낄 수 있다. 따라서 관람 요령을 자세히 알아야 더 알차게 체험할 수 있다. 이에 여수엑스포 방문시 꼭 알아둬야 할 점을 문답식으로 정리했다.
Q. 개최 기간과 운영 시간은?
A. 2012년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93일 동안 진행된다. 휴일은 없다. 기본적으로 개장은 오전 9시, 폐장은 오후 11시다. 매표소의 입장권 판매는 8시30분 시작한다. 전시관 별로 입장 시간이 다른 것에 주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연안어업체험장 바다숲은 오후 6시 입장이 모두 끝나기 때문에 서둘러야 한다.
Q. 입장권 구입은 어디서 하나?
A. 여수세계박람회 홈페이지(www.expo2012.kr)와 인터파크 홈페이지(www.interpark.com)를 통해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다. 또한, 엑스포 현장과 광주은행, 기업은행, 이마트 등에서는 오프라인으로 표를 구매할 수 있다.
Q. 입장권 가격은?
A. 성인 보통권이 3만3000원이다. 청소년과 어린이/경로 등에 따라 가격에 차등이 있으며 30명 이상은 단체 할인도 된다. 이 표는 모두 하루 동안 박람회의 모든 전시·공연 관람이 가능하다. 아쿠아리움 등 4개 특화시설, 국제관 등 76개 전시시설, 1일 90여회 문화공연, 학술행사 등이 모두 포함된다. 여수 엑스포는 규모가 너무 커 하루에 보기 힘들다. 따라서 2일권(성인 5만3000원)이나 3일권(성인 6만9000원)을 구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Q. 관람을 위해서는 예약이 필요한가?
A. 박람회 기간 중 많은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최국 전시관을 비롯해 8개 전시관에 대하여 사전 예약제를 실시한다. 주제관, 한국관, 기후환경관, 해양산업기술관, 해양문명도시관, 해양생물관, 아쿠아리움, 대우조선해양로봇관 등 총 8개관은 1인 2개관 예약만 가능하다. 예약은 인터넷이나 현장에서 할 수 있다. 여수엑스포 홈페이지(www.expo2012.kr)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EXPO2012)을 통해 미리 전시관을 골라야 한다. 미리 입장권을 받은 상황에서만 예약할 수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Q. 둘러봐야할 시설 규모는 얼마나 되나?
A. 여수 엑스포의 특화·전시시설은 총 80개다. 빅오, 엑스포디지털갤러리, 스카이타워, 아쿠아리움 등 특화 시설이 4개이며 76개의 전시시설로 구성돼 있다. 전시시설은 주최국 전시관 6개, 참여전시관 67개, 체험 전시시설 3개다. 여수엑스포 사전 공개 행사에서 관람객들의 예약을 받은 결과, 아쿠아리움과 대우조선해양로봇관이 인기 1, 2위를 다투는 시설로 꼽혔다.
Q. 엑스포 행사장까지 교통편은?
A. 김포공항에서 여수 공항까지는 비행기로 1시간 가량 소요된다. 열차편을 이용하는 것도 또다른 방법이다. 엑스포 전시장이 전라선 여수엑스포역과 붙어 있어 열차에서 내리면 곧바로 도보로 전시장을 돌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엑스포가 열리는 오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전시장으로 이어지는 도로에는 일반 차량의 운행이 통제된다. 인근 대형주차장으로 차량을 유도한 뒤 무료 셔틀버스로 전시장을 찾아갈 수 있도록 했다. 엑스포가 개최되는 3개월 동안 여수시내의 대중교통은 모두 무료다.
Q. 엑스포 행사장 주변의 숙박 시설은?
A. 남해나 보성 등 인근 지역에서 숙박을 하면서 엑스포를 관람하는 것이 좋다. 여수에 숙박 시설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평소 4만∼5만원을 받던 여수 지역 모텔의 숙박 요금이 엑스포 기간에는 15만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그마저도 대부분 예약이 끝나 방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인근의 순천이나 광양 등도 방을 구하기 힘든 것은 마찬가지다. 남해는 엑스포 기간에 서상항에서 엑스포 행사장과 붙어있는 여수 신항까지 유람선을 운항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유람선을 이용하면 동백섬 등 아름다운 경치를 바라보면서 남해에서 여수까지 3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
여수=배진환 기자 jba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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