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출 의상을 즐기는 ‘란제리녀’가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화성인 X-파일’에는 속옷 수준의 란제리룩을 좋아하는 화성인 황정혜씨가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황 씨는 검은색 탱크톱, 핫팬츠, 카터벨트 등 파격적인 노출 의상을 입고 거리를 활보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황 씨는 “특별한 날뿐만 아니라 평소에 거리를 걸을 때도 란제리룩을 즐긴다”고 밝혀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또 제작진이 과한 노출에 대해 걱정하자 “비치라고 입는 옷이다. 옷을 안 입은 것도 아니고 입었는데 무엇이 문제냐”고 당당하게 말하며 “내게 노출이란 음악과 같다. 음악을 들으면 즐겁지 않나. 마찬가지로 노출의상을 입었을 때 나만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라고 자신의 패션 철학을 밝혔다.
화성인 란제리녀의 과감한 패션을 본 누리꾼들은 “튀는 것도 좋지만, 장소와 시간을 가려가면서 입어야 할 듯”, “돋보이고 싶어서 그러는 것 같다”, “가족들끼리 길가다 화성인을 만나면 민망할 것 같다”, “여름에는 시원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소라 인턴기자 wtnsora21@segye.com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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