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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이택근 박병호 강정호 클린업 트리오 나란히 홈런포 6타점 합작

입력 : 2012-04-27 22:45:01 수정 : 2012-04-27 22: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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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넥센 이택근, 박병호, 강정호 스포츠월드DB
 이택근-박병호-강정호로 이어지는 넥센 ‘클린업 트리오’가 한화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넥센의 중심타선 삼총사는 27일 청주구장에서 한화와 치른 원정경기에서 나란히 홈런포 하나씩을 기록하면서 6타점을 합작하는 맹공을 퍼부으며 팀의 11-4 완승을 이끌었다. 이택근이 4타수 2안타 1타점, 박병호는 4타수 3안타 2타점, 강정호는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는 등 넥센 클린업 트리오는 매서운 방망이를 선보였다. 넥센은 이 승리로 신바람 4연승을 내달렸다.

 초반 난타전을 이어가며 5-2로 불안한 리드를 하던 넥센이 승기를 잡은 것은 5회초 공격이었다. 그 시발점이 3번 타자 이택근이었다. 5회 1사 뒤 타석에 든 이택근은 한화의 두 번째 투수 유창식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환호했다. LG를 떠나 프리에이전트(FA)로 친정 넥센으로 돌아와 처음으로 터뜨린 시즌 마수걸이 홈런이었다.

 이어 박병호가 볼넷을 얻어 걸어나가자 이번에는 강정호가 나섰다. 강정호는 한화의 세 번째 투수 송창식을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2점 아치를 그리면서 8-2로 점수를 벌여 사실상 승부를 끝냈다. 강정호의 홈런은 벌써 시즌 5호째다.

 3번 타자와 5번 타자가 앞 뒤에서 홈런포를 뿜어내자 4번 타자인 박병호도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9-4로 앞선 7회 선두타자로 나선 박병호는 한화의 네 번째 투수인 좌완 마일영의 초구를 강타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리며 화답했다. 박병호는 전날 LG전에 이은 2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4호포. 박병호는 또한 8경기 연속 타점 행진도 이어갔다.

 중심타선의 활발한 활약 속에 편안한 승리를 챙긴 김시진 감독은 “전체적으로 모든 선수들이 잘 쳐줬지만 특히 3·4·5번이 중심타자답게 결정적일 때 잘 쳐줬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2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올린 박병호는 “홈런을 치고 있는 분들이 다 쟁쟁한 스타들이지만 나는 풀타임 신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타점을 많이 올리는 것은 행운도 많이 따르고 있다. 타율은 낮지만 중요할 때 많이 치고 싶다. 홈런왕 욕심은 없다. 신인의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송용준 기자 eidy015@sportsworldi.com

<통합뉴스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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