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는 물론이고 그동안 드라마, 영화, 시트콤, 연극 무대까지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만능엔터테이너로 인정받고 있는 양재희는 뮤지컬 ‘울지마 톤즈’ 출연을 확정짓고 현재 맹연습 중이다.
양재희는 최근 KBS2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개그맨 선배 김수용이 과거 자신에게 장난을 쳤던 사연이 소개되면서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주목을 받기도 했다. KBS 공채 13기 개그맨인 양재희는 김수용, 지석진은 물론 송은이 김숙 등과 절친으로 유명하다. 데뷔 초기 동기 박준형을 비롯해 강성범, 정종철 등과 ‘개그콘서트’ 멤버로 활약했고, 이후 다수의 독립영화와, 연극 ‘시크릿’, 시트콤 ‘논스톱4’ ‘안녕, 프란체스카’ 등에 출연하며 익살맞은 연기로 배우로 활약중이다.
양재희는 “이번 뮤지컬에서 큰 비중은 아니지만 평소 존경해오던 이태석 신부님의 실화를 담은 작품에 출연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며 “이번 작품을 계기로 앞으로 여러 뮤지컬 작품에서도 톡톡 튀는 개성파 연기자로 인사드리겠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울지마 톤즈’는 아프리카 남수단 톤즈에서 봉사활동을 하다 암에 걸려 선종한 故 이태석(1962~2010) 신부의 삶을 담은 동명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원작으로 하며, 마흔 여덟의 나이로 짧은 생을 마감한 故이태석 신부가 모든 것이 메마른 땅 톤즈에서 만들어낸 위대한 사랑과 감동을 담아낸 작품이다. 배우 임태경과 크리스 조, 박성환, 전재홍이 이태석 신부 역을 맡았고, 최승열, 공혜경, 유소영 등 출연한다. 오는 5월10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 원주, 대전, 충주, 제주, 광주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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