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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디 마테오 감독대행 “수비적이라는 비난, 괜찮아”

입력 : 2012-04-25 18:05:23 수정 : 2012-04-25 18: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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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첼시의 로베르토 디 마테오(42 ·스위스) 감독대행이 스페인 언론의 비난에 초연한 반응을 보였다.

디 마테오 감독 대행이 이끄는 첼시는 25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 경기장에서 열린 2011∼12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바르셀로나와 2대2로 무승부를 기록해 4강전 최종 합계 3대2 성적으로 결승전에 올랐다.

하지만 디 마테오 감독대행은 경기 직후 스페인 바르셀로나 지역 언론으로부터 “첼시가 지나치게 수비적”이었다는 비난을 받았다.

첼시는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 2차전 모두 수비적인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바르셀로나는 경기의 주도권을 잡고도 첼시의 수비를 뚫지 못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특히 바르셀로나의 핵심 선수인 리오넬 메시가 묶이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반면 첼시는 단단한 수비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역습을 펼쳐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에 디 마테오 감독 대행은 영국 일간지 더선과의 인터뷰에서 “(첼시는) 결승전에 진출할 자격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나치게 수비적이었다는 비난에 대해서는 “바르셀로나와 경기 방식이 다를 뿐”이라며 의연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세계 최고의 클럽인 바르셀로나를 맞아 (이기기 위해) 수비적으로 경기를 펼쳤다"며 “2대0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10명으로 상대해 이기는 건 힘들다고 생각했지만 선수들이 엄청난 열정을 보여 결승 진출이 가능했다”고 승리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한편 첼시는 이날 전반 37분 퇴장당한 존 테리를 비롯한 하미레스,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 라울 메이렐레스 등이 경고 누적으로 출장할 수 없어, 이들 없이 내달 20일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리는 결승전을 치러야 한다. 이에 대해 디 마테오 감독대행은 “첼시는 훌륭한 선수단이 있어 문제될 것이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양광열 인턴기자 meantjin@segye.com

사진=더선 인터넷판 캡쳐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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