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여정, 김민준, 김동욱이 출연하는 영화는 왕의 자리를 탐한 사람들로 인해 비극적 운명으로 얽힌 세 남녀와 그들을 둘러싸고 욕망이 부딪치는 궁중의 비화를 에로틱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조여정이 ‘방자전’ 이후 다시 한 번 농익은 노출연기를 예고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크랭크 업 후 조여정은 “실감이 안 날 정도로 행복하다”며 본인이 출연한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기대된다”는 말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김동욱은 “멋진 작품을 할 수 있게 도와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평생 기억하고 추억하겠다”는 깊은 감사의 말로 그간 훈훈했던 촬영장의 분위기를 확인했다. 또한 김민준은 “크랭크업에 대한 자축과 더불어 앞으로도 마무리 작업에 매진하겠다”고 말하며 만족감과 기대감을 소감으로 전했다. 김대승 감독은 “배우와 스태프들의 고생과 노력이 보람으로 바뀔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면서 “후반작업도 잘해서 노고에 보답이 되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는 말로 완성될 영화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번지점프를 하다’의 김대승 감독의 신작인 ‘후궁:제왕의 첩’은 흡인력 높은 드라마적인 긴장감으로 호평을 받은 시나리오를 중심으로 정통 사극의 정공법적인 연출과 드라마적인 완성도를 위한 파격적이고 강도 높은 노출로 완성된 ‘궁중 정사’를 선보일 것이다. 밀도 높은 감정선의 변화를 통한 격렬한 에너지의 충돌을 에로틱한 분위기와 완벽한 미장센으로 스크린에 형상화해 장르적 성취감을 이룰 것이 기대된다. 영화는 2012년 상반기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김용호 기자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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