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홍수가 난 태국에서 경솔한 언행을 보이며 인터뷰를 했던 블락비의 모습이 최근 온라인에 퍼지면서 비난이 일었다. 심지어 닉쿤 등 동료 아이돌인 2PM 멤버들도 이러한 인터뷰에 대해 비판의 글을 남기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커졌다. 이에 블락비 멤버들도 반성하는 모습이다.
지난 19일 밤 멤버들은 직접 블락비의 공식카페(http://cafe.daum.net/BB-Club)에 글을 올려 반성의 뜻을 표현했다.
먼저 멤버 피오는 “상처가 될만한 저의 행동과 태도에 대해 사죄드립니다. 인터뷰 내내 어린아이 같은 이해하기 힘드실만한 상식밖의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합니다. 자유로움과 개념의 선을 명확히 구분하지 못한 행동이었습니다. 태국 국민들과 팬 여러분들께 다시한번 사죄 드립니다”라고 썼다. 지코 역시 “홍수피해로 인한 태국 국민 여러분들의 크나큰 고통을 헤아리지 못한 채 저의 흐트러진 태도와 상식밖의 언행으로 소란을 일으킨 점 정말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며 “인터뷰 내내 소파에 걸터 앉거나 다리를 떨고 멤버들과 잡담을 하는 등 공인으로서 갖춰야할 기본적 도덕 의식에 어긋난 자세를 보인 점, 자유와 방종의 선을 구분하지 못하고 생각없이 현장 분위기를 띄우려 수위 조절 못한 점 역시 역시 어떤 변명으로도 용서 받지 못하리라 생각합니다”는 글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밖에 유권은 “조금 더 생각하고 행동하고 말할 수있도록 성숙해지는 블락비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적었고 비범도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노력하는 블락비 되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태일은 “팬 분들의 sns 메세지 등을 통해 태국 인터뷰 영상을 보았을 때 솔직히 많이 놀랐습니다.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정말 블락비가 나라 망신시킨다는 말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고 이번 사태의 심각함을 인지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박경과 재효도 마찬가지로 더욱 성숙해지겠다는 다짐의 뜻을 내비쳤다.
어쨌든 이번 논란으로 블락비가 초반 자유분방한 ‘악동’ 아이돌에서 ‘개념돌’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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