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써니’에 이어 오는 2월2일 개봉하는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가 그 주인공. 범죄와의 전쟁이 선포된 1990년을 기점으로 1980년대와 현대를 오가며 부산의 넘버원이 되고자 했던 이들의 이야기를 다룰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의 OST곡들이 전격 공개된다.
1980년대부터 1990년 범죄와의 전쟁이 선포되기까지 10년 동안, 격동의 시대에 부산을 장악한 나쁜 놈들의 전성시대와 그들 사이의 우정과 배신을 그려낸 영화의 분위기에 딱 들어맞는 주옥같은 당대 명곡들이 이번 OST에 실려 있다. 80년대 최고의 스타덤에 올랐던 함중아와 양키스의 ‘풍문으로 들었소’를 시작으로 이명훈의 ‘그대로 그렇게’, 당시 최고의 아이돌 소방차의 ‘그녀에게 전해주오’와 디스코텍을 평정했던 런던 보이스의 ‘할렘 디자이어’까지 듣기만 해도 절로 흥이 나는 히트곡들이 차례로 등장하는 것.
여기에 영화 ‘박쥐’ ‘친절한 금자씨’ ‘올드보이’ ‘클래식’ ‘접속’ 등 영화의 매력을 음악에 담아 관객들을 사로 잡았던 조영욱 음악감독이 전체적인 음악을 책임지며 음악만으로도 80년대를 표현해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곡과 영화가 우리 밴드와 너무나도 잘 맞는 곡이어서 듣는 순간 무조건 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밝히며 뮤직비디오까지 참여하게 된 장기하와 얼굴들이 리메이크한 ‘풍문으로 들었소’는 현재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는 후문이다.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는 폼 나는 스타일과 압도적인 스케일 그리고 최민식의 관록과 하정우의 젊은 카리스마가 빚어 낼 시너지로 2012년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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