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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이 양악수술을 위한 진료를 받고 있다. |
안면비대칭 교정을 위해 대형 성형외과 병원을 찾은 B씨, 잘못된 수술로 인해 신경이 훼손되고 안면비대칭은 교정되지 않는 등 부작용에 시달리던 중, 병원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를 냈고, 재판부는 신경훼손의 가능성에 대한 설명의무 위반으로 병원에게 손해배상 청구액의 60%인 613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을 내렸다.
외모에 관심이 무척 높았던 C양, 부정교합 치료와 외모개선 목적으로 5년 전 지방 대학병원에서 양악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수술 후 과다출혈로 2주 넘게 중환자실에 머물러야 했고, 양악수술 후 코가 비뚤어지고 부정교합은 그대로 남아 오히려 더 어색한 얼굴이 됐다. 병원 의사는 교정을 위해 이후 3차례의 턱 수술과 코 수술을 시행했지만, 얼굴은 점점 더 괴상해졌고, 6개월 후 재수술을 위해 병원을 찾았을 때 담당의사는 이미 그 병원을 떠난 후였다.
최근 양악수술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양악수술 부작용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늘고 있다.
양악수술을 전문으로 시행하는 페이스라인 성형외과·치과가 2009년 12월 11부터 2011년 12월 10일 까지 2년간의 양악재수술 상담환자를 분석한 결과 2010년 12월 11일부터 2011년 12월 10일까지 양악재수술 상담건수가 328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배 가량 증가한 수준이라고 20일 밝혔다.
또 양악재수술을 위해 상담을 온 이유로 환자의 절반이 넘는 78%가 ‘외모적 불만족’을 호소했으며, 18%는 ‘치아교합 이상 및 관절이상’을, 기타로 ‘과도한 교정’, ‘감각 및 신경이상’ 등을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
하지만 양악재수술의 경우 모든 경우 양악재수술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최초수술로 인해 얼굴뼈의 해부학적 구조가 변형되고 뼈와 여타 조직간의 유착이 심해져 박리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양악재수술 시 가장 중요한 것은 뼈와 뼈 사이를 고정하는 고정점을 찾는 것인데, 해당 부위 뼈의 결손이 심한 경우라면 재수술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
페이스라인 성형외과 이진수 원장은 “대부분의 경우 양악재수술이 가능하지만, 뼈의 결손이 심하다면 다른 고정점을 찾거나 뼈 이식 등의 방법 등을 고려해야 하며 이마저도 불가한 경우라면 수술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양악수술, 왜 초기수술 시 이런 오류가 발생하는 것일까?
첫 번째 문제점으로 볼 수 있는 것이 수술계획이다. 대부분의 병원이 수술계획을 세울 때 측면 엑스레이와 얼굴을 이용 수술계획을 세운다. 그 결과 측면에서 교합은 정상이 되더라도 정면에서의 안면비대칭이나 정면얼굴형의 개선에 민감하지 못한 것이다.
두 번째 문제점으로 볼 수 있는 것이 서양에서 들여온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이다. 서양의 통계치를 그대로 한국인에게 적용하기 때문인데, 서양인의 경우 앞뒤로 얼굴이 발달하는 데 비해 동양인의 경우 좌우로 얼굴이 발달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발달형태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수정없이 서양의 통계치를 그대로 적용하면 과교정으로 오히려 어색한 얼굴형으로 변할 가능성이 높다.
세 번째 문제점으로 볼 수 있는 것이 신규 양악수술 전문병원들의 난립과 병원들의 과도한 경쟁이다. 양악수술의 경우 치아교정 전문의와 외과수술 전문의, 마취과 전문의 등의 협진이 가장 우선되는 수술이다. 난이도 또한 높다. 그러나 병원들이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경험이 없는 의사들까지도 어깨 넘어 배운 실력으로 양악수술을 시행하는 상황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연예인 홍보나 수술이벤트 등을 통해 반값 경쟁에 나서는 신규 병원들이 환자를 현혹시키고 있어 심각한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다.
하지만 양악수술은 여타의 수술과 달리 치아교정 전문의, 성형외과 전문의, 마취과 전문의 및 숙련된 의료스텝 등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하는 난이도 높은 수술이다. 따라서 값싼 비용 때문에 혹해서 결정할 수술이 아니란 말이다. 그 병원만의 수술노하우를 갖추고 제대로 된 계획을 세울 수 있는 병원을 찾아야 한다.
페이스라인 치과 이신정 원장은 “최근 REMA(Reverse Estimating Method of Analysis : 역추산분석)방식을 양악수술 계획 시 적용하고 있다”며, “얼굴뼈 수술이지만 연부조직을 고려하지 않으면 수술 후 안면비대칭이 그대로 남거나 교합이 맞더라도 얼굴형이 변형되는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교합을 맞춤과 동시에 미용효과를 높이는 데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악수술, 미용과 치료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높은 효과로 각광받고 있지만,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생과 얼굴까지 망치는 양날의 칼이 되어 돌아올 수 있으니, 병원 선택 시 환자의 보다 신중한 선택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양악수술 전문병원을 확인하는 5가지 방법은 다음과 같다. ①성형외과와 치과가 협진 시스템을 갖춘 병원인가, ②마취과 전문의가 상주하고 있는 병원인가, ③양악수술을 하기 위한 사전검사는 필수, 나아가 디지털엑스레이와 3D CT가 각각 있는가, ④응급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는 병원인가, ⑤양악수술의 역사가 얼마나 긴 병원인가 이다.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REMA(Reverse Estimating Method of Analysis : 역추산분석)란?
REMA는 페이스라인 성형외과와 페이스라인 치과가 새롭게 개발한 양악수술계획의 한 방법으로 Reverse Estimating Method of Analysis(역추산분석)법의 약자다. 이는 기존의 양악수술 계획과 달리 이상적인 얼굴의 변화를 기준점으로 삼아, 그 얼굴형에 맞는 교합치를 찾아 나가는 방법이다.
이러한 방식을 저희 페이스라인에서 개발, 도입한 이유는 첫째, 결과예측력이 높아 이상적인 얼굴형을 실제로 구현한다는 성형외과적 목적에 부합하고 둘째, 미용적인 효과를 극대화함과 동시에 정상교합 완성으로 기능적 목적을 달성할 수 있으며, 셋째, 안면비대칭이나 긴얼굴축소와 같은 증상을 가장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페이스라인에서 REMA 방식을 적용한 결과에 따르면 무엇보다 ‘동안효과’가 뛰어났다. REMA를 적용한 스마트 양악수술의 만족도를 조사한 설문결과 전체 응답자 379명 중 ‘어려 보인다’라는 응답이 38%로 가장 많았으며, ‘입체적인 얼굴형이 되었다’(28%), ‘안면비대칭이 해소됐다’(27%), ‘얼굴이 작아졌다’(6%), 기타(1%) 순이었다.
REMA는 페이스라인 성형외과와 페이스라인 치과가 새롭게 개발한 양악수술계획의 한 방법으로 Reverse Estimating Method of Analysis(역추산분석)법의 약자다. 이는 기존의 양악수술 계획과 달리 이상적인 얼굴의 변화를 기준점으로 삼아, 그 얼굴형에 맞는 교합치를 찾아 나가는 방법이다.
이러한 방식을 저희 페이스라인에서 개발, 도입한 이유는 첫째, 결과예측력이 높아 이상적인 얼굴형을 실제로 구현한다는 성형외과적 목적에 부합하고 둘째, 미용적인 효과를 극대화함과 동시에 정상교합 완성으로 기능적 목적을 달성할 수 있으며, 셋째, 안면비대칭이나 긴얼굴축소와 같은 증상을 가장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페이스라인에서 REMA 방식을 적용한 결과에 따르면 무엇보다 ‘동안효과’가 뛰어났다. REMA를 적용한 스마트 양악수술의 만족도를 조사한 설문결과 전체 응답자 379명 중 ‘어려 보인다’라는 응답이 38%로 가장 많았으며, ‘입체적인 얼굴형이 되었다’(28%), ‘안면비대칭이 해소됐다’(27%), ‘얼굴이 작아졌다’(6%), 기타(1%)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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