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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대상 시상식 이모저모] 제주 신영록, 시상자로 참석해 눈길 끌어 外

입력 : 2011-12-06 22:19:38 수정 : 2011-12-06 22: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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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록(왼쪽)과 탤런트김예진이 6일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1 현대 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시상하고 있다. 사진=김두홍 기자 kimdh@sportsworldi.com
제주 신영록, 시상자로 참석해 눈길 끌어

○…그라운드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사경을 헤맸던 신영록(24·제주)이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시상자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신영록은 이날 시상식에서 김장열 재활 트레이너(제주)에게 특별 공로상을 안겼다. 김 트레이너는 지난 5월8일 신영록이 대구FC와 치른 홈 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장했다가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쓰러졌을 때 신속하게 응급처치를 해 그의 생명을 구했다. 신영록이 자신의 생명을 구해준 김 트레이너에게 상을 전달하기 위해 단상에 올라서자 시상식 곳곳에서 ‘신영록!’을 연호했다. 아직 언어 기능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신영록은 소감을 묻자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이, 응원해주신 분들 있어서…”라며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 그러나 이내 밝은 표정으로 수상자인 김 트레이너를 호명했고, 감격의 포옹을 나눴다.

제주 강수일, 멋진 춤실력 자랑

○…제주 공격수 강수일이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멋진 춤실력을 자랑했다. 강수일은 시상식 오프닝 무대에서 댄서들과 함께 ‘셔플댄스’를 완벽하게 소화해 큰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어 노래 말미에는 상의를 찢어 몸매를 자랑하는 퍼포먼스까지 선보여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었다. 또한 이날 K리그 대상을 축하하기 위해 그룹 코요태와 여성 가수 보니가 흥겨운 무대를 만들었다.

강수일이 6일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1 현대 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오프닝무대를 열고 있다. 사진=김두홍 기자 kimdh@sportsworldi.com
긴장한 시상자들 말실수로 팬들 웃어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긴장한 시상자들이 웃지 못할 말실수로 팬들을 웃게 만들었다. 이날 첫 번째 시상자로 나선 조중연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올해의 베스트팀’을 발표하면서 수상팀 전북 현대가 아닌 주장 조성환의 이름을 부르는 실수를 했다. 이에 사회자인 김정근 아나운서가 황급히 전북 현대를 외쳤고, 참석자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또한 사회를 맡은 이진 아나운서는 수 차례 ‘한국프로축구연맹’을 ‘대한축구협회’로 잘못 언급해 관계자들을 머쓱하게 만들었다.

▲ 이동국 '팬 선정 최고의 K리거'

 ○…MVP 이동국(전북)은 축구팬들이 선정한 올해 최고의 K리거로도 뽑혔다. 지난 11월21일부터 4일까지 K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K리그 ‘FANtastic Player’를 선택하라’는 설문 조사에서 1319점을 얻어 염기훈(701점·수원 삼성)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고 한국프로축구연맹이 6일 발표했다. 투표에는 1874명이 참가해 1∼3순위를 골랐다. 1순위는 3점, 2순위는 2점, 3순위는 1점을 주는 방식으로 종합 점수가 산출됐다. 이동국은 참가자 18%에 해당하는 337명에게서 1순위, 125명에게서 2순위, 58명에게서 3순위로 지명됐다.


스포츠월드 체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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