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은 12일 파펠본이 필라델피아와 4년 간 5000만 달러라는 장기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는 B.J 라이언과 조 네이선이 각각 2006년과 2008년 토론토와 미네소타와 계약하면서 받았던 역대 마무리 투수 최대액(4700만 달러)를 능가하는 액수다. 스포츠전문 웹사이트인 ESPN은 이 계약이 옵션을 포함하고 있어 전체 금액은 6000만 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파펠본은 총액에서는 역대 마무리 투수 최고액을 받지만 평균연봉으로만 따지면 1250만 달러를 쥐게 돼 뉴욕 양키스의 수호신 마리아노 리베라(1500만 달러)에 이어 2위다.
필라델피아는 올해 마무리로 뛰었던 라이언 매드슨과 4년간 4400만달러에 협상 타결을 눈앞에 뒀으나 구단 고위층에서 막판에 승인을 거부하면서 파펠본을 영입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2005년 보스턴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파펠본은 올해까지 통산 219세이브(23승19패), 평균자책점 2.33을 거뒀다. 2006년 35세이브를 거둔 이래 6년간 연평균 36세이브를 수확했고 2008년에는 개인 최다인 41세이브를 남겼다. 또한 네 차례 올스타에 뽑혔고 2007년에는 보스턴이 월드시리즈 정상을 밟는 데 힘을 보탰다.
스포츠월드 체육부
<통합뉴스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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