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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지아, "'지아표 발라드'에 담아냈죠"

입력 : 2011-10-24 19:54:31 수정 : 2011-10-24 19:5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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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균·케잉윌 등 피처링 참여… 앨범 완성도 높여
차갑고 강한 이미지 벗기위해 감정 절절히 녹여내
온라인의 강자 여성 솔로가수 지아(본명 박지혜·사진)가 돌아왔다. 그런데 이번에도 소리소문없이 조용하게 두 번째 정규앨범을 발표했다. 얼굴 없는 가수로 2007년 데뷔한 지아는 그 동안 디지털 싱글부터 정규앨범까지 다양한 곡들을 발표해 온라인 차트를 휩쓴 ‘음원 강자’로 통한다.

얼굴도 공개하고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지아는 이번에 작곡가 전해성과 작사가 최갑원이 함께 만든 타이틀곡 ‘내가 이렇지’와 지고릴라 작사작곡의 서브 타이틀곡 ‘헤어진 첫날’로 인기몰이 중이다. 특히 이번 앨범 명이 ‘아방세(Avancer)’다. 프랑스어로 ‘나아가다’란 뜻을 담고 있다.

“음악적으로 한층 성장하고 나아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죠. ‘웃음만으로’ 활동 후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계속 병원생활을 하다가 몸이 조금 회복됐을 때 ‘겨울에 내리는 눈물’을 인사차 발표했죠. 결국 이번에는 TV 방송을 못할 것 같아요.”

그래도 라디오에는 꾸준히 출연하며 라디오로 음악 대중과 만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공연장에서도 지아의 라이브를 들을 수 있다. 현재 ‘멜론과 함께 하는 특별한 음악여행’이라는 프로젝트 공연에 참여 중인 것.

“그 동안 MBC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나요’나 ‘지고는 못살아’ OST곡들을 내면서 간간이 음반을 녹음했어요. 그런데 여름인데도 교통사고 이후 면역력이 떨어져서인지 감기에 걸렸답니다. 하지만 아팠던 감정이 노래에 들어가서 더 절절하게 녹음이 된 것 같아 마음에 들어요.”

이번 앨범에는 피처링 해준 가수들이 쟁쟁하다. 하동균, 미르, 케이윌, 박정아, 브라운아이드걸스 멤버 제아까지 화려하다. 특히 박정아와 제아는 지아와 둘도 없는 사이란다.

“이번 음반의 콘셉트는 예전과 좀 달라요. 과거 제 음반이 강하고 차가운 이미지였다면 이번에는 예전 지아표 발라드와 같은 조금 더 다양한 표현을 시도했다고 할 수 있죠. 사랑이 다가오는 곡, 사랑이 진행 중인 곡, 헤어진 첫날의 슬픔을 담은 곡도 있고요. 사랑한 후에 오랜 시간이 경과하는 느낌까지 모두 담아봤어요. 사랑에 대한 모든 시간을 담은 작품이라고 할 수 있죠.”

본인의 경험은 없느냐는 돌발 질문에 지아는 1%도 안들어갔다고 했다. 하지만 평소 영화와 드라마를 좋아할 만큼 스스로 어떤 이야기의 주인공이 된 듯 몰입력을 발휘해 노래를 부르는 스타일이다. 그러면서 앞으로 실제 노랫말도 써보고 싶다는 바람도 드러냈다. 사고에서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는 만큼, 조만간 색다른 스타일 변신을 시도한 지아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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