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추출물 함유 클렌징 등 화장품 출시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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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베이커리 '막걸리빵' |
막걸리의 변신이 눈부시다. 웰빙 열풍과 함께 막걸리의 뛰어난 효능이 알려지면서 빵과 화장품 재료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것.
크라운베이커리가 대표적으로, 막걸리를 첨가해 발효시킨 ‘막걸리빵’을 내놓았다.
항암물질인 파네졸을 함유했으며, 효모를 이용해 저온에서 장기간 숙성시켜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다이어트와 변비에 좋은 식이섬유와 피로회복에 좋은 비타민B 등으로 구성됐다. 또 소화 효소 및 무기물 공급을 원활하게 해 혈액순환 및 성인병 예방에도 좋다.
막걸리는 피부에 바르는 화장품으로도 진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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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뛰드하우스 '미니사이즈 유'(왼쪽) 스킨푸드 '막걸리 버블 클렌징 라인' |
에뛰드하우스의 ‘미니사이즈 유’도 예외가 아니다. 막걸리에서 얻은 발효된 술 지게미 성분으로 여름철 모공 수축을 도와준다.
막걸리 열풍에는 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기폭제가 됐다.
막걸리에 함유된 파네졸이라는 항암물질의 함량이 맥주나 와인보다 최대 25배나 많은 것.
막걸리의 국내시장 점유율도 16년 만에 두자릿 수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발표한 ‘2010년 주류 출고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막걸리 출고량은 41만2269㎘로 전년대비 58.1% 증가했다.
박미숙 크라운베이커리 마케팅 부장은 “막걸리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먹는 제품뿐 아니라 바르는 제품까지 다양한 생활제품들이 등장하고 있다”며 “우리 쌀 소비 촉진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고객의 건강을 생각한 다양한 제품 생산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정욱 기자 jja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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