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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박주영, 일단 모나코 합류…러시아팀과 이적협상?

입력 : 2011-07-20 14:18:33 수정 : 2011-07-20 14: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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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보금자리를 찾고 있는 한국 축구 A대표팀의 주장 겸 공격수인 박주영(26·AS모나코)이 일단 소속팀에 합류했다.

 박주영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는 19일 “박주영은 최근 프랑스로 떠나 소속팀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소속팀이 2011-2012시즌 2부리그로 강등돼 계약기간(2013년 6월까지)이 남았지만 이적을 추진 중인 박주영은 지난달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줄곧 국내에 머물러왔다. 잉글랜드의 리버풀·토트넘, 스페인의 세비야·A.마드리드, 이탈리아의 AC밀란, 프랑스의 릴·PSG 등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향후 2∼3년 뒤 군에 입대해 병역을 해결해야 하는 것이 걸림돌로 작용한 탓인지 계약에 진척이 없자 일단 소속팀에 복귀한 것이다.

 모나코 구단은 박주영을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매물로 내놓았지만 현재는 소속 선수인 만큼 훈련에 합류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주영 역시 국내에서 개인 훈련을 하기 보다는 해외파인 이청용(볼턴)과 기성용(셀틱), 지동원(선덜랜드)처럼 소속팀 연습경기를 통해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편이 낫다고 판단해 흔쾌히 응했다고 한다.

 그런 가운데 박주영은 프랑스로 향하기 전 러시아에 들러 한 클럽과 이적 협상을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 모나코 구단은 박주영의 이적료로 최소 800만 유로(약 122억 원)를 책정해 세비야와 릴 등이 주저하고 있는 상황. 반면, 일본 대표팀의 혼다 게이스케가 활약 중인 CSKA 모스크바를 비롯해 스파르타 모스크바, 제니트 등 러시아 클럽들은 자국 내 석유, 천연가스를 바탕으로 높은 몸값을 충족할 능력을 갖췄다. 한국 선수 중 김남일(톰 톰스크)이 현재 러시아 무대에서 활약 중이고, 김동진(서울)과 오범석(수원), 신영록(제주)이 각각 러시아의 제니트, 사마라, 톰 톰스크에 몸 담은 바 있다. 물론, 여전히 박주영의 유럽 빅리그행 가능성은 남아있다.

박린 기자 rpar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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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뉴스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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