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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칼럼] 지구시스템엔지니어링의 탄소 옵션

입력 : 2011-04-24 20:03:31 수정 : 2011-04-24 20: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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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는 지구를 구성하는 물질들 중에서 4번째로 많은 원소이며 인간이 발견한 원소 중 가장 오래된 원소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불(火)과 더불어 생성된 것이라는 의미이며 인간과의 관계는 불가근불가원의 관계를 유지해오면서 진화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그러므로 탄소는 다양한 이름으로 변신하여 정보화 시대 우리생활을 보다 윤택하게 하고 삶의 질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인류가 우연히 발견한 원소이므로 이에 대한 연구역사 또한 아주 오래 됐지만 그 이용은 전통적 방법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나노 과학기술의 진보에 힘을 얻어 탄소의 용도가 만병통치약처럼 힘을 발휘하고 있다. 물론 탄소의 종류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것 처럼 그 용도 또한 다양한 분야에서 필수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지구역사와 인류역사 연대를 정확히 측정 분석하는 데는 탄소 동위원소를 이용한 연대측정 방법은 지구역사를 새롭게 썼으며 탄소분자량의 차이로 인한 평범한 원리가 많은 노벨상의 수상자를 배출하는 원소가 됐다. 카본계열의 플러렌에 이어 지난해는 그래핀 나노튜브 발견으로 노벨상을 수상했다. 이런 것이 모두 나노기술의 결과이지만 탄소역시 다양한 이름인 C60, C70, C76, C78, C96 들의 사용처는 수처리, 전자분야, 화장품, 항산화, 항로제, 세포부활제 등은 물론 금속과 결합하여 새로운 물질로 재탄생시켜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이렇게 상상을 초월하는 기술발달에도 불구하고 환경의 질을 개선하지 못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하나를 든다면 비용문제가 가장 크다고 본다. 그렇지만 지구상에 4번째로 많은 물질인 탄소계열을 환경오염 정화에 이용한다면 문제되고 있는 다양한 오염의 문제점을 해결할 것으로 예측된다.

 일본의 원자력발전소 사고 이후 방사성으로 인한 오염된 물, 생선, 야채, 공기 등으로 인해 정신적 스트레스가 고조되고 있는 현실이다. 이의 해결을 위해서는 값이 저렴하고 물 정화 능력이 탁월한 활성탄을 이용한다면 환경오염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수준으로 처리 가능할 것이다. 일본 원전에서 발생하는 요오도, 세슘, 스트론튬, 플루토늄 등 반감기가 비교적 긴 원소들도 흡착가능하기 때문에 오염된 공기나 물 정수에 적합한 탄소계열을 사용한다면 그 효과는 클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유아용 음용수에서는 방사성물질이 들어있어서는 안된다. 그러므로 방사성 물질 오염으로 부터 100% 안심할 수 있도록 물을 정수하여 유아에게 공급하지 않으면 미래가 불투명해질 것이다. 현재 공공으로부터는 이러다 할 대책이 없으므로 가정에서 방사성물질이 포함된 물을 정화할 수 있는 도구 구축이 시급한 현실이지만 아직 방사성물질 정수를 충족할만한 장비는 보급되지 않고 있어 방사성오염 공포심이 증가하는 현실이 계속되고 있다.

 그러므로 지구 시스템 엔지니어링 옵션에서는 탄소의 종류에 따라 공기, 물 등 용도에 맞는 지오라이트 활성탄계열은 강력한 흡착과 여과능력이 강하기 때문에 방사성물질 처리에 가장 적합한 뉴 카본계열 중의 하나로 지구 시스템 엔지니어링 옵션으로 제안한다.  탄소 즉 숱은 생활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므로 굴러다니는 숱을 사용하면 방사성물질에 오렴된 물이나 공기를 정화하는데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어 비상시 이것을 사용하면 생명 뿐 아니라 예상되는 종의 변이를 방지할 수 있기 때문에 알아두면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옵션일 것이다.  

최무웅 건국대학교 명예교수(이학박사), 땅물빛바람연구소 대표, 스포츠월드 객원편집위원( mwchoi@konkuk.ac.kr)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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