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칠성은 이날 개인 최고기록은 물론, 임정현(24·삼성전자)이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세운 한국기록(3시간53분24초)도 갈아치웠다. 박칠성은 지난 2009년 4월 일본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처음으로 50㎞에 도전, 3시간56분45초를 찍은 바 있다. 한편, 임정현은 3시간53분05초를 찍고 5위에 올랐다.
42.195㎞를 뛰는 마라톤보다 더 힘든 종목으로 알려진 경보 50㎞에서 한국 대표선수들은 지난 2년간 5차례나 한국기록을 새로 작성하고 있어 고무적이다. 박칠성과 임정현의 기록은 올시즌 세계 15위권으로 8월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10위 이내를 바라볼 수 있는 수준이다. 이민호 경보 대표팀 코치는 “후반 스퍼트가 부족해 3시간49분대에 들지 못해 아쉽지만 선수들의 기록이 꾸준하게 좋아지고 있다”며 “경보 50㎞에는 발전 가능성이 큰 젊은 선수들이 많아 1~2년 안에 세계대회에서 상위권 입상을 바라볼 만하다”고 밝혔다.
스포츠월드 체육부
<통합뉴스풀>통합뉴스풀>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