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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수 듀오피부과원장 (피부과전문의, 의학박사) |
이런 생동감 있는 모발을 만들기 위해서는 모낭이 건강하고 튼튼해야 한다. 모낭이 건강하기 위해서는 두피에 혈액 순환이 잘되고 이물질과 비듬이 없는 청결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그러나, 일상에서 받는 스트레스와 대기의 오염과 환경호르몬으로 인해 두피는 맑은 청백색의 상태를 유지하기 어렵게 됐고 야간 활동이 늘어나면서 발생하는 수면 부족 현상은 두피를 탁한 피부색으로 보이게 한다. 이런 경우 모발은 영양분을 충분히 흡수하지 못해 건조하고 뻣뻣해 지게 되고 점점 가늘어져 가면서 결국 탈모에 이르기 때문에 모발관리 보다 두피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건강한 두피를 만들기 위한 관리법으로 우선 규칙적인 생활 습관이 필수적이다. 일정한 식사와 운동을 하면서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또한, 샴푸는 1일 1회 야외활동을 끝내고 귀가한 후 바로 하는 것이 좋으며 샴푸 후에는 자연 방치로 두피를 건조시킨 후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특히 샴푸를 할 때 사용하는 샴푸제품의 선택이 중요하다. 자신의 두피에 맞는 전용 샴푸를 올바르게 사용하는지, 머리를 감을 때 물의 온도는 적당한지 등 스스로 판단하기 어려운 문제들도 있어 전문의 진료 후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건강하고 윤기 있는 모발을 기르기 위해서는 청결하고 맑은 두피뿐만 아니라 원활한 혈액 순환과 적절한 미네랄과 비타민 섭취도 중요하다. 규칙적이고 영양소가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도 중요하며 모발 생성의 중요한 요소인 필수 미네랄은 아연과 칼슘인데 이것들이 부족하게 되면 건강하고 굵은 모발을 만들 수가 없다. 실제 탈모 환자들에게서 미네랄과 비타민 부족 현상을 볼 수 있는데 미네랄과 비타민 부족여부는 피부과에서 모발 성분 조사와 혈액검사를 통해 부족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듀오피부과 홍남수 원장은 “건강한 모발의 초석은 건강한 두피에서 시작을 한다. 두피를 건강하게 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식사과 운동, 그리고 두피의 적절한 세정이 필요하다. 보다 정확한 관리를 위해 모발 검사와 간단한 두피 검사를 통해 본인에 맞는 두피관리를 하는 것이 건강한 모발을 가꾸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만약 두피를 자주 긁거나 마른 비듬이 떨어질 경우는 되도록이면 빨리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고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며 건강한 모발관리를 위해 병원에서 모발과 두피 검진을 받는 것을 추천했다.
조원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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