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존슨이 KBL 주치의로부터 종아리 근육 파열로 8주 진단을 받았다”며 “존슨을 대체할 선수를 신속히 선발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지난 23일 오리온스와의 경기 도중 왼쪽 종아리 근육을 다친 존슨은 이에 따라 시즌 도중 팀에서 방출되는 비운을 맞았다.
김도수와 송영진, 표명일의 줄부상으로 시즌 내내 어려움을 겪었던 KT는 표명일과 송영진이 돌아왔지만 팀의 핵심 선수였던 존슨이 빠짐에 따라 앞으로 선두 수성에 차질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전자랜드가 추격이 매섭기 때문이다.
KT 관계자는 “주전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 소식에도 KT가 1위를 달릴 수 있었던건 존슨이라는 버팀목이 있어서 가능했다”며 “시즌 도중에 대체 외국인 선수를 구하기란 쉽지 않다”고 걱정했다. 지난 시즌 외국인 선수상을 거머쥔 존슨은 이번 시즌 44경기에서 평균 16.3점에5.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선두로 올려놓았다. 대체 용병을 찾기에 바쁜 KT는 27일 홈 경기까지는 찰스 로드를 앞세워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송용준 기자 eidy015@sportsworldi.com
<통합뉴스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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