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보트 태권브이 프로젝트가 부활했다.
김청기 감독이 만든 추억의 원작 애니메이션을 실사로 다시 만드는 ‘로보트 태권브이’는 ‘세븐데이즈’의 원신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가운데, 영화는 주인공 훈이가 20년의 세월이 지나 다시 로봇태권브이와 조우한다는 스토리로 진행된다. 여기서 주인공 훈이 역할에로는연기파 중년 배우들을 캐스팅 물망에 올려놓고 있다. 더불어 깡통로봇 철이 역할에는 톱스타급 젊은 배우가 캐스팅될 전망이다.
할리우드에서도 만화원작 블록버스터 주인공은 중년 배우가 대세다. ‘배트맨’의 마이클 키튼을 비롯해서 ‘아이언맨’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인크레더블 헐크’의 에드워드 노턴 등이 대표적인 중년배우 블록버스터 성공사례다.한국에서는 어떤 배우가 로봇태권브이에게 힘을 불어넣어 줄 수 있을지 최종 캐스팅 결과가 주목된다.
한편 로보트태권브이는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전설의 돔 오픈 이벤트’를 선보이며 화려한 부활을 세상에 알린다, 이번 이벤트는 나라가 위기에 처하면 국회 의사당 지붕이 갈라지면서 로보트태권브이가 출격한다는 ‘도시전설’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기획됐다. 프로젝션 맵핑이라는 기술을 이용해 국회의사당을 배경으로 돔이 열리고 태권브이가 출격하는 모습을 연출하는 미디어아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용호 기자 cassel@sportsworldi.com, 사진=로봇태권브이 티저 디자인. 로버트태권브이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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