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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초신성, 일본서 새로운 한류의 별로 우뚝 서다

입력 : 2010-12-22 14:21:39 수정 : 2010-12-22 14: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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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신성이 21일 오후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 ‘초신성쇼 2010’에서 1만2000여 관객들의 열광적인 환호 속에 공연을 펼치고 있다. 마루엔터테인먼트 제공
“초신세이, 초신세이!”

남성그룹 초신성이 새로운 한류의 별로 우뚝 섰음을 입증했다.

초신성은 21일 오후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 ‘초신성쇼 2010’에서 1만2000여 관객들의 열광적인 환호 속에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며 현지에서의 높은 인기를 실감하게 만들었다.

‘겟 와일드(Get Wild)’로 포문을 연 초신성은 ‘마이 데스티니(My Destiny)’ ‘라스트 키스(Last Kiss)’ ‘아이코토바’와 한국곡 ‘라라라’ ‘그리운 날에’, 그리고 지난 8일 발매 당일 오리콘 차트 4위에 오른 ‘샤이닝 스타(Shining Star)’ 등 총 27곡을 파워풀한 댄스와 매끄러운 가창력으로 선보여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건일과 광수, 성제와 성모는 듀엣 무대로 공연 열기를 끌어올렸다.

아레나를 빼곡히 매운 1만2000여 관객들은 공연이 진행된 2시간 반 내내 자리에서 일어나 초신성을 연호하고 야광봉을 흔드는 등 열정적인 모습이었다. 초신성이 한국 노래를 부를 때면 팬들도 한국어 가사를 따라 불렀다. 멤버들이 관중석 한 가운데 등장했을 때 공연장의 열기는 최고로 고조돼 노래가 끝난 후에도 한동안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다.

팬들은 저마다 윤학, 건일, 성모, 지혁, 광수, 성제 등 여섯 멤버들의 이름이 쓰여진 피켓을 높이 치켜들었다. 그중 공연장에서 기자와 만난 유우 오타기리유(19·대학생)와 미즈오츠 지하르(19·대학생)는 초신성을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6명 멤버 모두 멋지다. 다들 키가 크고 노래를 잘한다. 그중에서도 꼽자면 윤학과 성모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초신성이 21일 오후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 ‘초신성쇼 2010’에서 1만2000여 관객들의 열광적인 환호 속에 공연을 펼치고 있다. 마루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번 일본 콘서트는 초신성에게 있어서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초신성이 그간 현지에서 가진 공연 중 가장 큰 규모인데다 일본 내에서의 괄목할 만한 성과를 입증하는 자리기 때문이다. 일본 내에서도 톱가수들만이 설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인 아레나를 초신성은 일본 데뷔 1년 3개월 만에 섰다. 아레나의 1만2000석은 지난달 예매와 동시에 모두 매진되며 일본 내 초신성의 폭발적인 관심을 대변했다.

지난 2007년 국내서 데뷔한 초신성은 지난해 9월 일본 첫 싱글을 발매한 후 그동안 일본 무대에 매진했다. 그 결과 일본 데뷔 이래 발매한 싱글 10장 모두 오리콘 차트 6위권에 진입시키는 기록을 새롭게 써내려가며 한류스타 반열에 올라섰다. 지난 4월 도쿄 NHK홀, 10월 도쿄 국제포럼, 나고야 공회당, 오사카 아르가이크홀, 그리고 이번 콘서트까지 올해 일본서 개최한 6개 공연 모두 매진 기록도 달성했다.

이같은 성공 이유에 대해 초신성의 일본 현지 기획사인 프러덕션인쟈칼 관계자는 현지화 전략을 꼽았다. 그는 “초신성은 한류가 아닌 J-POP 노선으로 접근했다. 즉, 한국적인 면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음악 방향은 일본 쪽을 따랐기 때문에 현지에서 성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의 남자스타 중에서 처음부터 일본어를 잘하는 경우는 초신성이 처음일 것”이라며 “초신성은 요즘 일본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비주얼을 갖춘데다 일본어를 능숙하게 구사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성황리에 공연을 마친 초신성은 25일 고베에서 열릴 ‘초신성 X마스 파티 2010’을 통해 풍성한 올 한해를 마무리한다. 내년 1월 26일에는 그동안 한국과 일본에서 선보인 노래들을 모은 베스트 앨범 ‘슈퍼노바 베스트(SUPERNOVA BEST)’를 발매할 예정이다.
 
요코하마(일본)=탁진현 기자 tak042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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