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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성모병원 신경외과 목진호 과장 |
직장인 윤상수(28)씨는 2008년 직장에서 작업 중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졌다. 당시 과도한 업무로 인한 과로가 누적되어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았다. 윤상수씨는 오른쪽 마비로 인하여 정상적인 사회 활동은 못하고 있으며 장기적인 재활치료가 요구되고 있다. 또 남현아(30·여)씨는 잠자리에 누우면 천장이 도는 증세가 일정기간 있다가 사라졌는데 어느날 밤 갑자기 시야가 흐릿해지면서 눈이 잘 안보였다. 다음날은 두통도 동반되어 바로 병원을 찾았는데 병명은 ‘급성뇌경색’. 뇌경색으로 시신경에 이상이 있다는 진단이 나왔으며 혈관조형술 및 기타 뇌혈관 검진장비를 통해 원인을 찾고 있는 중이다.
두 사람의 환자를 진단한 명지성모병원 신경외과 목진호 과장은 “고령화에 따른 노년층의 뇌혈관질환 발생률이 높은 것은 여전하나 신체적 활동은 적어지고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는 직업군이 늘어남에 따라 최근 젊은층에서도 뇌혈관질환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면서 “젊다고 방심하지 말고 고혈압이나 당뇨, 비만 등 뇌혈관질환에 걸리기 쉬운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는 경우는 특히 평소에 건강관리에 유의하고 정기적인 뇌혈관질환 건강검진을 받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장기적인 경기 불황으로 인하여 기업들은 인력 감축 등의 정책을 지향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과도한 업무 또는 미취업스트레스증후군 등으로 인해 청장년층의 가장 큰 재산인 건강에 적신호가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신체의 특정 부위에 이상이 느껴질 경우에는 종합건강검진보다 특정 질환 또는 특정 부위에 대한 전문건강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으며 무엇보다 긍정적인 사고와 자신감을 매사에 가지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조원익 기자
〈도움말 : 명지성모병원 신경외과 목진호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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