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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내야수 김종국, 9월 15일 두산전 은퇴식 개최

입력 : 2010-09-10 17:29:44 수정 : 2010-09-10 17:2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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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팬의 가슴에 영원히 빛날 또 하나의 별이 고별식을 갖는다.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종국(37)이 오는 15일 광주 두산전에 앞서 은퇴식을 갖고 15년간 정들었던 그라운드를 떠난다.

광주일고→고려대를 거쳐 1996년 해태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입단한 김종국은 빼어난 수비솜씨와 빠른 발, 정교한 방망이로 활약했다. 1996년과 1997년 해태 시절 한국시리즈 2연패와 지난해 KIA의 ‘V10’ 등 주요 장면에 동참했다. 2002년 도루왕과 2루수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고, 금메달을 목에 건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과 세계 4강의 신화를 일군 2006년 초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태극마크를 달고 뛰었다.

15일 은퇴식은 김종국의 야구 인생을 기리고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팬사인회 ▲현역시절 하이라이트 영상물 상영 ▲기념물 전달식 ▲은퇴사 ▲그라운드 작별 인사 ▲선수단 헹가래 ▲시구 및 시타 등의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된다.

사인회는 15일 오후 5시30분부터 약 30분간 광주구장 입구 타이거즈샵 옆에 마련한 포토존에서 열린다. 전광판에 선수 시절 하이라이트 영상물이 상영된 뒤 부인 최세훈씨 등 가족과 함께 입장한 김종국에게 구단에서는 순금으로 만든 야구공과 유니폼 액자 등 기념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어 은퇴사를 낭독한 김종국은 2루 베이스에 입맞춤을 한 뒤 자신의 등번호인 ‘16’을 기념하는 의미로 사인볼 16개를 관중석에 던져준다. KIA 선수단은 김종국의 앞길을 축하하기 위해 헹가래로 답례한다. 이날 시구 및 시타는 김종국과 아들 준영(7)군이 한다.

김종국은 프로 통산 1359경기에 나가 타율 2할4푼7리에 1086안타, 66홈런, 429타점, 604득점, 254도루을 각각 기록했고, 지난 4월말부터 플레잉코치로서 2군에서 후배들을 지도해 왔다. 

이준성 기자 osae@sportsworldi.com

<통합뉴스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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