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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화진. 엠넷미디어 제공 |
10대들로만 이뤄진 밴드 양화진이 현 가요계에 당찬 도전장을 내밀었다.
고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오로지 10대들인 5인조로 구성된 양화진은 작곡 작사 연주가 모두 가능한 정통 록밴드다. 앞으로 이들은 케이블채널 엠넷의 음악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밴드 정무문’을 통해 백두산, 부활 등 대선배 록밴드들과 함께 공연을 펼치며 진정한 밴드로 거듭나는 과정을 보여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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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호 대표. 엠넷미디어 제공 |
27일 서울 상암동 E&M센터에서는 열린 ‘밴드 정무문’ 제작발표회에는 가요계의 원조 제작자인 강승호 대표를 비롯해 양화진 밴드, 백두산, 김영석 PD, 최대웅 작가 등이 참여했다.
백두산의 리더이자 보컬 유현상은 오랜만에 제대로 실력을 갖춘 록밴드가 등장하자 남다른 감회를 느끼고 있음을 드러냈다. 유현상은 “양화진 밴드와는 40년 터울이다. 후배록그룹이 너무 늦게 나와 아쉬운 감이 있지만, 어린 친구들의 연주를 보고 감탄했다. 앞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아이콘이 됐으면 한다”고 애정을 나타냈다.
제작자인 강승호 대표는 록밴드를 만들게 된 동기를 밝혔다. 강승호 대표는 한국 록의 대중화를 이끈 김종서를 발굴한 프로듀서. 그밖에 김완선, 소방차, 박상민, 사랑과 평화, 윤상, 장혜진, 캔 등을 키워내기도 했다. 특히 록음악에 대한 애정이 깊은 제작자다. 강승호 대표는 “제작자 생활 24년 만에 록밴드를 기획하게 됐다. 리더 김도형을 만나 자작곡 30곡을 들었는데 깜짝 놀랐다. 양화진 밴드는 가능성이 큰 친구들이다. 저 나이에 작곡을 한다는 것은 정말 드문 재주다. 앞으로 잘 다듬어 정통 록의 부활에 앞장서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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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엠넷미디어 제공 |
양화진의 데뷔 과정과 선배 록밴드들과의 대결은 9월 초부터 방영되는 ‘정무문’에 담길 예정이다.
황인성 기자 enter@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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