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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성, '결혼까지 생각했어' 10년 지기 친구 이야기

입력 : 2010-08-25 08:59:21 수정 : 2010-08-25 08:5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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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창력의 마술사 휘성이 노래 ‘결혼까지 생각했어’의 뒷 이야기를 밝혔다.

24일 서울 광진구 멜론악스홀에서는 쇼케이스를 열고 난뒤 기자 간담회에서 휘성은 자신의 이야기는 아님을 강조했다. 아쉽게도 이번 이야기는 자신의 10년 지기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가사를 쓰게 됐다.

휘성은 “아쉽게도 이번 가사는 제 개인적인 이야기가 아니다. 10년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쓰게 됐다”면서 “김도훈 작곡가에게 곡을 받고 가사가 안 나와 고생하고 있는데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휴대폰 메모장에 단번에 가사를 쓰게 됐다”고 밝혔다.

휘성의 친구는 평소에도 여자친구 자랑을 많이 했는데, 어느 날 갑자기 헤어졌다. 이후 휘성에게 도움을 요구해 조언을 해줬지만 10번이나 헤어지며 결국은 연을 맺지 못했다. 이런 친구의 경험담이 이번 앨범에 가사로 태어나게 됐다.

이번 노래는 휘성과 김도훈 작곡가가 의기 투합한 곡이다. 김도훈과 휘성은 콤비를 이뤄 ‘위드 미’부터 여러 가지 히트곡을 양산했다. 이번 노래 역시 휘성이 김도훈 작곡가에게 부탁한 지 1년 만에 받은 곡으로 혼신의 힘을 기울인 역작이다.

휘성은 “기자님들께 좋은 기삿거리를 드려야 하는데 도움이 못돼 미안하다”면서 “기회가 되면 친구의 얼굴과 자세한 사연을 트위터에 공개하겠다”고 말해 주변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휘성의 쇼케이스는 SK텔레콤과 연계해 3D 영화로 만들어져 극장에 개봉된다. 휘성은 이번 영화에서 감독으로 참여해 주목받고 있다.

글 황인성 기자, 사진 김용학 기자 enter@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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