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레이는 16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페더러를 2-0(7-5 7-5)으로 제압했다.
올해 호주오픈 결승에서 페더러에게 무릎을 꿇었던 머레이는 이 대회 2년 연속 우승과 함께 시즌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통산 15번째 투어 우승.
윔블던 8강에서 탈락한 뒤 처음 대회에 출전한 페더러는 세계 랭킹을 2위로 한 계단 끌어올리는 데 만족해야 했다.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웨스턴&서던 파이낸셜그룹 오픈(총상금 200만달러) 단식에서는 킴 클리스터스(7위.벨기에)가 우승했다.
클리스터스는 결승에서 마리아 샤라포바(15위.러시아)에게 2-1(2-6 7-6<4> 6-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샤라포바는 2세트에서 매치 포인트를 세 차례나 잡고도 이를 살리지 못해 2일 끝난 WTA 투어 뱅크 오브 더 웨스트 클래식에 이어 또 준우승에 그쳤다.
<연합>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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