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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소·혈관 치료로 기미 없애 꽃중년 얼굴을

입력 : 2010-06-24 10:09:01 수정 : 2010-06-24 10: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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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수 강한피부과 원장
자녀 출산이후 부쩍 늘어난 기미 때문에 고민중인 여성들이 많다. 임신 중 호르몬의 변화로 늘어난 기미는 출산 이후에 줄어들기 마련이지만 육아와 살림에 바쁘다보면 얼굴관리에 신경을 쓸 여유가 없어진다. 정기적인 마사지나 팩을 하기는커녕 선크림 조차 제대로 바르지 못하는 일상이 이어지다 보면 30, 40대를 넘긴 여성들은 기미와 주근깨, 칙칙한 얼굴빛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다. 게다가 여름철 강한 자외선에 더욱 기미가 도드라져 거울만 봐도 우울하다는 여성들. 깔끔한 피부톤으로 꽃중년을 맞이하고 싶은 그들에게 개선 방법은 없을까.

기미를 비롯한 색소침착은 피부가 자외선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과다하게 멜라닌 색소를 만들어내다 보니 나타나는 방어작용이다. 기미가 심한 사람들을 보면 피부에 드러난 색소만 짙어진 것이 아니라 피부 진피층의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확장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이 혈관성장인자들은 피부 표피의 멜라닌 세포와 상호 작용을 하면서 과도한 멜라닌 색소를 만들어내고 이것은 기미 악화의 원인이 된다. 과거에는 짙어진 색소만 없애면 치료가 된다고 생각해왔으나, 이제는 진피층의 증식된 혈관으로 인해 피부 전체가 붉은기가 돌고 기미를 악화시키고 재발한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혈관치료의 필요성이 인식되고 있다. 얼굴 표면에 드러난 색소만 없애면 되는 것이 아니라 진피 속의 과도한 혈관을 제거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것이다.

치료방법은 색소와 혈관 치료의 병행이다. 짙어진 색소는 ‘레이저 토닝’을 이용해 치료하고, 피부 속 증식된 혈관은 ‘옐로우 레이저’를 이용해 제거해 피부는 맑고 희게 개선하는 한편 기미 재발을 차단하는 것이다.

붉은색 혈관을 제거하는 데 이용되는 ‘옐로우 레이저’는 혈관 전용 레이저로, 진피 속의 증식된 미세한 정맥혈관을 줄여준다. 증식된 혈관을 줄이면 혈관 속을 흐르는 혈액이 그만큼 줄어들기 때문에 붉고 칙칙한 혈색이 사라져 피부가 한결 맑아지는 효과가 나타난다. 또한 시술 직후에는 증식된 혈관이 줄어들면서 그만큼 피부 볼륨이 줄어들어 늘어진 피부가 올라붙는 듯한 탱탱한 느낌을 주는 리프팅 효과도 나타나게 된다. 옐로우 레이저의 열 에너지가 피부 세포속으로 전달되면서 피부 탄력 세포도 증식되는 효과도 있다.

옐로우 레이저는 치료가 필요한 부분에만 선택적으로 파장을 집중 조사하므로 주변 피부조직에는 손상을 주지 않는다. 시술 시간도 10∼20분 이내로 짧고, 시술 후 화끈거림이나 흉터, 딱지 등이 생기지 않는다.

널리 퍼진 옅은 기미는 색소 세포를 제거하는 레이저토닝만 10회 정도 해주면 상당히 엷어지는 효과가 나타나며, 좁은 부위의 짙은 기미는 색소 제거 치료와 함께 옐로우 레이저를 2∼3회 병행 치료한다. 얼굴색이 균일해지고 맑고 투명해지면서 얼굴 전체피부의 탄력이 증가되어 탱탱해지는 데도 도움을 줘 한결 만족스러운 치료가 될 수 있다.

강진수 강한피부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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