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위터를 통해 연예계 대중의 의견을 살펴보는 엠넷 ‘WIDE’ 월요코너 ‘트윗톡’에서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트위터 마니아로 알려진 김창렬과 심태윤이 패널로 진행하는 ‘WIDE 트윗톡’은 6월21일 월요일 ‘아이돌 노출 수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주제로 트위터를 통해 누리꾼의 의견을 모았다.
최근 가요계는 여름 시즌을 맞아 아이돌 그룹이 무대 의상 뿐 아니라 각종 광고 출연에서 과감한 노출을 선보이는 것이 일반화됐다. 짐승돌, 찢남 등 유행어까지 탄생할 정도다.
트위터 유저들은 “대한민국 사회가 유연해졌다는 증거다. 예전과 달리 노출에 대해 관대해졌다” “매력을 어필할 수 있다면 보기 좋다” “비의 복근이 없었다면 월드스타가 가능했을까”등 긍정적인 의견을 보여줬다.
하지만, “나이에 비해 수위가 과하다”도 있었다. @lllRanya 트위터 유저는 “솔직히 아이돌들 노출이 보기 안 좋다. 주로 중고생들이 주 시청자. 아이들이 이걸 평범하고 일상적인 것으로 여길까 봐 걱정된다”고 했으며 @holyanang은 “사람이 아닌 상품으로 보이는 듯하다. 지나침은 아니한 만 못하다” @nextr8은 “성년을 넘겼다면 모르지만 미성년자의 노출 수위는 자제해야 한다”고 의견을 게재했다. 또한 “다양한 PR 수단이 생겼음에도 노출로 승부수를 거는 것은 촌스럽다”는 날카로운 지적도 이어졌다.
아이돌 그룹 유키스에서 활약 중인 알렉산더 역시 “아이돌 그룹 간에도 노출이 심한 친구를 보면 미성년자인데 과하지 않나 걱정한다”고 속내를 밝히기도 했다.
누리꾼들이 걱정하는 것은 아이돌 그룹의 지나친 노출로 인해 음악성이 가려지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을 걱정하는 것이다. 이들은 노출보다 적절한 수위 조절과 적합한 콘셉 구성이 필요하다고 결론을 모았다.
한편, 엠넷 ‘WIDE’ 월요 코너 ‘트윗톡’은 트워터(@MnetWIDE)를 통해 “사회 물의를 빚고 복귀하는 스타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주제에 대한 누리꾼의 의견을 기다리고 있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방송.
스포츠월드 황인성 기자 enter@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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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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