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월화드라마 ‘국가가 부른다’(최이랑·이진매 극본, 김정규 연출)에서 지난 12회를 통해 악당 연기로 강한 인상을 남긴 이하린이 극중 이수경과 정면으로 맞붙는 장면을 연기한 것.
이다희(이하린)는 지난 회에서 정보국에 붙잡힌 마약 밀수범 주수영(이병준)의 부하로 그를 대신해 한도훈(류진)에게 마약 구매를 위한 거액을 준비하라고 전하며 나지막한 목소리로 위협,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했다.
여기에 더해 이하린은 극중 한도훈과 오하나(이수경)의 관계를 연인 사이라고 착각, 하나를 납치해 도훈의 목을 조르려는 ‘미녀 악당’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하지만 하나는 대번에 눈치를 채고 둘 사이에 거친 몸싸움이 벌어진다.
또 이하린은 극중 범죄에서 발을 빼고 싶어 하는 한도훈을 끊임없이 협박하는 동시에 치밀하게 수사 중인 정보국 요원들까지 교란시키는 등 극의 막판 갈등을 책임지게 된다.
이수경과 거친 몸싸움을 벌이며 카리스마를 선보인 이하린은 “거의 신인으로 연기하는 입장에다 처음 찍는 액션신이라 긴장했는데 이수경 선배님이 너무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편한 마음으로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리를 다친 상태로 뛰는 장면이 있었는데 안 다친 다리 쪽을 절뚝여서 촬영장이 웃음바다가 됐었다. 연기 도중 나 역시 ‘어, 이게 아닌데’라고 생각하기는 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스포츠월드 연예문화부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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