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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수 강한피부과 원장 |
살면서 흔히 겪는 타박상이나 교통사고 후 상처나 흉터를 입게 되면 치료 후에도 피부엔 흔적이 남는다. 또한 모기에 물린 후 자국이 없어지지 않고 오래도록 남기도 한다. 또한 국소부위 피부가 검게 색소침착된 경우에도 자연적으로 색이 돌아오지 않는다. 겨드랑이, 목, 사타구니, 배꼽주변, 무릎 뒤, 항문주위 피부가 검게 변하는 현상은 유전적이거나 내분비질환, 비만으로 인한 피부접촉, 경구피임약이나 스테로이드 약물 복용 후, 악성종양, 아토피 등의 습진 피부염 등이 원인이 된다. 80kg도 넘던 몸무게를 거의 20kg이상이나 감량에 성공한 이씨(여, 25)는 날씬해지자 의상 선택에도 과감해졌다. 헐렁한 옷은 몸에 달라붙는 옷으로 바뀌었고, 여름에도 당당히 소매가 없는 민소매티셔츠와 수영복을 입을 수 있게 됐다. 그런데 문제는 겨드랑이 색소침착. 이씨는 몇 년 전부터 겨드랑이와 비키니라인(사타구니) 부위가 점점 까맣게 되는 것을 느껴왔지만 노출의상을 입을 일이 없어 무시해 왔는데, 살을 빼고 민소매티셔츠를 입을 일이 생기자 난감해졌다. 급한데로 미백화장품이 효과가 있을까 싶어 사서 발라봤지만 효과는 없었다. 결국 고민 끝에 피부과를 찾아 상담한 이씨는 비만으로 인해 생긴 국소부위 색소침착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살을 빼긴 했지만 한번 생긴 색소침착은 원래대로 되돌아가지 못했던 것. 이씨처럼 겨드랑이, 무릎 뒤, 비키니라인 등 국소부위의 색소침착자국은 레이저를 이용한 미백치료로 정상피부톤으로 되돌릴 수 있다.
국소부위의 색소침착은 검게 색소침착된 피부세포에 옐로우 레이저를 조사하여 활성, 자극하여 피부 콜라겐을 재생시키는 치료를 한다. 더불어 피부필링과 미백관리를 통해 검게 그을린듯한 국소부위의 피부를 원래 피부색으로 재생한다. 특정 호르몬에 의한 색소침착이나 약물과다복용으로 국소부위침착이 생긴 경우에는 호르몬과 약물반응에 대한 대처 치료를 함께 병행하여 문제를 해결한다.
옐로우 레이저나 레이저토닝은 레이저 파장이 표피는 상하게 하지 않고 색소에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일반 레이저 시술 후 흔히 볼 수 있는 화끈거림이나 흉터, 딱지 등이 생기지 않아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레이저 토닝은 순간적인 고출력 파워로 피부표피층 색소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여 제거할 수 있어 색소치료에 효과적으로 사용된다. 옐로우 레이저는 붉은 홍조와 붉은 실핏줄뿐 아니라 검은 흉터와 갈색 수술 흉터 등 피부에 검붉게 나타나는 문젯거리 개선에 효과적이다.
두 시술 모두 시술시 통증이 거의 없으며 짧은 시간에 집중적인 시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대체적으로 4∼10회 정도의 반복적인 시술을 하면 상처자국을 지우고 하얗고 깨끗한 피부로 돌아가는 것이 가능하다.
강진수 강한피부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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