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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뮤지컬]고궁뮤지컬 ‘대장금’ 내달 1∼23일 경희궁

입력 : 2010-04-19 09:38:01 수정 : 2010-04-19 09:3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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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내용에 역사적 사실 더해… 현대적 감각 접목
고궁뮤지컬 ‘대장금’이 5월1일부터 5월23일까지 경희궁 숭정전에서 공연된다.

지난 2007년 뮤지컬 초연 이후 시즌3로 접어든 이번 공연에서는 드라마 ‘대장금’의 내용과 역사적 사실을 더하고 음악적인 요인을 강화시켜 인물을 더욱 상징화했다. 또 전통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한국의 역사에 현대적 감각을 접목시켰다.

특히 장금이의 의녀 스승인 장덕이라는 인물을 새롭게 등장시켰다. 이를 통해 한 소녀가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운명의 굴레를 뚫고 의녀로서 당당히 조선 유교 사회의 일원이 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와는 달리 장금이 여인의 몸으로 중종을 시료하는 의녀가 되기까지의 아픔과 번뇌, 사랑과 이타심 등을 심리적으로 묘사하고, 업을 풀어내며 역경을 극복하는 여인상을 부각시키고자 했다. 또 장금과 민정호의 러브라인을 더욱 섬세하게 표현했다.

뮤지컬에 등장하는 노래 전곡도 재편곡했다. 고전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작품 컨셉트에 맞게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현대적인 음악이 극을 관통하도록 했다. 여기에 타악, 랩 등 여러 장르의 음악적 접목으로, 한국적인 테마를 적극 활용한 실험적 시도를 했다.

한편 고궁뮤지컬이라는 타이틀처럼 이번 공연 장소 역시 경희궁으로 잡았다. 경희궁이 가지고 있는 건축선, 색감, 문양, 질감의 변형을 가하지 않고 숭정전을 비롯해 지붕, 회랑 등 구조물의 자연적 무대 활용으로 폭넓은 동선을 구성함으로써 야외무대의 제약을 극복할 수 있는 총체적인 합창극 형태를 구성했다.

뮤지컬 ‘명성황후’로 잘 알려진 이태원이 한상궁, 맨하탄 음대 출신의 실력파 박상진이 민정호 역을 맡았다. 여성그룹 천상지희와 각종 시트콤에서 활약한 가수 겸 탤런트 다나가 가수 리사와 함께 서장금 역으로 새로 합류했다.

스포츠월드 탁진현 기자 tak042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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