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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컴백무대 ‘3색(色) 매력’

입력 : 2010-04-17 10:00:18 수정 : 2010-04-17 10: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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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리 스타일’이 드디어 공개됐다. 최근 4집 정규앨범 ‘에이치. 로직(H.Logic)’을 내놓은 이효리는 15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첫 무대를 연출했다. 이날 이효리의 화려한 스타일은 눈을 즐겁게 했다. 특히 3색(色)이 돋보였다.

‘치티치티 뱅뱅’(Chitty Chitty Bang Bang)은 블랙, ‘원 미 백’(Want Me Back)은 화이트, 그리고 ‘아임 백’(I’m Back)은 레드. 이효리는 각 곡에 따라 의상을 변화시키며 도드라지게 색을 구분했다. 콘셉트도 음악분위기에 맞게 차별화했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이자 사우스 힙합을 기반으로 한 ‘치티치티 뱅뱅’을 부를 때 이효리는 블랙티셔츠에 반짝이는 팬츠를 입어 카리스마를 강조했다. 그리고 독특한 리듬소스를 사용해 ‘라이브’를 강조한 ‘원 미 백’에서는 드레스를 입어 여신 같은 우아한 분위기를 표현했다. 또 그루브한 리듬이 흥겨운 ‘아임 백’에서는 빨간색 농구 유니폼에 금발로 염색한 헤어로 발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고심한 흔적이 엿보이는 이날 이효리의 무대에 대해서 팬들은 기본적으로 만족감을 표하고 있다. 이효리는 정형화된 기존 아이들(Idol) 걸그룹과는 비교조차 거부하는 듯 돋보이는 무대를 준비했다. 그러나 화려한 포장에 비해 이효리의 가창력이나 무대 카리스마는 부족했다는 평가다. 특히 이효리는 3곡을 이어 부르며 다소 지쳐가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하기도 했다. ‘천하의 이효리’지만 첫 무대에서는 긴장을 했다는 것. 절치부심했을 이효리의 다음 무대가 기대된다. 이효리는 앞으로 KBS2 ‘뮤직뱅크’ 등 지상파 방송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무대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이효리 ‘치티 치티 뱅 뱅’의 뮤직비디오는 16일 KBS 심의에서 이효리와 댄서들이 왕복 2차선 도로 위에서 춤을 추고 걷는 장면 등이 도로교통법상 위법 소지가 있다는 이유로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스포츠월드 김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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