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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배우 서지유 “나난은 나와 닮았죠”

입력 : 2010-03-23 09:02:38 수정 : 2010-03-23 09: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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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싱글즈’
신예 뮤지컬 배우 서지유는 뮤지컬 ‘싱글즈’ 주인공 나난과 참 많이 닮아있다. 일과 사랑에 대해 고민하는 29살의 나난은 바로 자신의 이야기라고 말한다. 나이도 엇비슷하고 나난처럼 한 때 좌절을 겪었다가 지금은 열심히 일로 승부 중이라는 점에서다.

나난은 행복할 것만 같았던 29살의 생일에 3년 동안 사귀던 남자친구에게 차이고, 패션 브랜드 기획팀 대리에서 한 순간에 레스토랑 매니저로 발령이 나는 주인공이다. 그 때 이후 자신의 진로에 대해 고민에 빠진다. 엉뚱하고 발랄하다.

서지유는 “주위에서 나난은 마치 내 이야기라는 말들을 한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서울예전 졸업 후 각종 연극에서 주인공으로 출연했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아 그만두고 지난 2004년 1년 동안 일반 회사에 다녔다”고 했다.

“연극은 매달 수입이 고정적이지 않은데 회사에 다니니 월급이 꼬박꼬박 나오더라고요. 부모님께서도 좋아하셨죠. 그런데 무대가 너무 그리워서 다시 배우로 돌아오게 됐어요.”

서지유는 1년 동안 아껴서 열심히 모은 월급들을 뮤지컬 배우가 되기 위해 과감히 투자했다. 대학교에 들어가 성악도 배웠다.

이제 뮤지컬 배우 4년 차가 된 서지유는 지난 2년 동안은 쉼 없이 연기에만 몰두했다고 했다. 쉬면 왠지 불안하다는 서지유는 현재 ‘싱글즈’뿐 아니라 ‘로맨스로맨스’에도 함께 출연 중이다.

“사실 뮤지컬 경력은 짧지만 수없이 깨지면서 짧고 굵게 배웠죠. 뮤지컬 배우는 제 천직 같아요. 만약 이상형을 만났는데 그 시기가 중요한 일과 겹친다면 저 역시 나난처럼 일을 택할 것 같아요. 다시 연기를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해요.” 

스포츠월드 탁진현 기자 tak042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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