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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포지션별 부상부위… 타자는 손목·투수는 팔꿈치·포수는 무릎

입력 : 2010-03-17 09:42:35 수정 : 2010-03-17 09:4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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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는 팔꿈치 부상이 많아 '야구 팔꿈치'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본격적인 야구 시즌이 다가왔다. 야구는 축구, 농구처럼 격한 몸싸움은 없지만, 공에 맞거나 스윙 중 손목이나 팔꿈치 등 팔 부분에 부상을 당할 위험이 많다. 각 포지션별로 주의해야 할 부상에 대해 미리 알아두자.

타자 스윙시 손목 부상 주의

야구에서는 투수보다는 타자들이 부상을 입을 확률이 더 높다. 타자들은 온몸이 부상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쉽게, 그리고 많이 다치는 곳은 바로 손목이다. 손목 부상이 많은 이유는 스윙 때문이다. 선수들은 훈련 때 수백 번의 스윙을 하고 경기 중 최대한 집중력을 발휘해 수없이 풀 스윙을 해야 한다. 때문에 손목이나 팔꿈치 등 팔 부분에 부상이 잦다.

투수의 고질병 ‘야구 팔꿈치’

빠른 속도의 공을 자유자재로 던지는 투수에게 발생하는 부상 또한 다양하다. 특히 팔꿈치 부상은 투수들의 고질병. 투수가 공을 던지는 동작은 상당히 복잡하고 신체에 무리가 가는 운동으로 특히 팔꿈치 안쪽에 수직으로 끌어당기는 힘이 생기는데, 이때 관절에 무리가 가서 자주 다치게 된다. 투수의 팔꿈치 부상은 팔꿈치의 뼈들이 조각나서 떨어지는 경우와 인대 부상으로 구분된다. 전자는 팔꿈치의 뼈 조각을 제거하는 수술을 통해 회복 가능하나, 인대 파열의 경우 투수에게는 치명적인 부상이다.

포수 쪼그린 자세, 무릎 관절염

포지션이 포수인 경우라면 무릎을 주의해야 한다. 포수가 한 경기에 투수로부터 받는 공은 약 160개. 따라서 포수는 한 경기에 160회 이상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한다. 특히 쪼그려 앉는 자세는 본인 몸무게 7배 정도의 하중을 무릎 관절에 싣는 것이고, 심지어 포수는 10kg 가량의 보호장비를 착용하기 때문에 무릎 관절에 무리한 힘이 가해질 수밖에 없다. 연골은 많이 사용할수록 닳게 되는데, 닳고 닳아 연골이 없어지면 뼈와 뼈가 맞부딪혀 통증이 생기고 이는 결국 관절염으로 이어진다.

스포츠월드 류근원 기자

도움말=바른세상병원 서동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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