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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올스타전 MVP 남자 가빈, 여자 김민지

입력 : 2010-02-08 06:12:34 수정 : 2010-02-08 06: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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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배구 V-스타팀의 김민지(위오른쪽)가 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9-1010 V리그 올스타전' K-스타와의 경기에서 득점을 한 뒤 동료들과 춤을 추고 있다./장충체육관=김두홍 기자 kimdh@sportsworldi.com
한겨울을 달구는 ‘코트의 열전’이었다.

NH농협 2009∼2010 V리그 올스타전이 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삼성화재의 간판 공격수 가빈과 여자부 GS칼텍스 김민지가 각각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품에 안았다. 가빈은 기자단 투표에서 총 24표 가운데 18표를 얻었고, 김민지는 21표 가운데 8표를 획득했다. 이들은 각각 상금 100만원과 에이스 침대를 부상으로 받았다.

외국인 선수 4명이 포함된 인터내셔널팀 소속으로 출전한 가빈은 후위 공격 3점을 포함해 두 팀 최다인 16점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가빈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거부해 축제에 ‘옥에 티’를 만들었다.

25점 2세트와 15점 1세트의 3세트 경기 총득점으로 승부를 가른 경기에서는 인터내셔널팀이 국내올스타팀에 61-58로 이겼다. 세트스코어는 인터내셔널팀이 2-1(25-23 25-20 11-15)로 앞섰다.
남자프로배구 V-스타의 가빈이 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9-1010 V리그 올스타전'에서 MVP를 차지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장충체육관=김두홍 기자 kimdh@sportsworldi.com

여자부 MVP는 V-스타팀의 김민지가 받았다. GS칼텍스의 김민지는 승리팀 선수 가운데 외국인 선수 몬타뉴(KT&G·9득점)에 이어 국내 선수로서 가장 많은 8점을 올렸다. 김민지는 경기 후 “MVP를 받을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며 “오늘 어머니와 이모가 직접 보러오셨는데, 득점을 올리고 나서 어머니와 이모 앞에서 팔로 하트를 그리는 세리머니를 준비해서 보여 드렸다”고 즐거워했다.

여자부 올스타전에서는 지난 시즌 2위 GS칼텍스와 3위 KT&G 선수들로 구성된 V-스타팀이 지난 시즌 1, 4, 5위팀인 흥국생명, 현대건설, 도로공사 선수들이 뭉친 K-스타팀을 총 득점에서 67-52로 눌렀다. V-스타팀은 세트스코어에서도 3-0(25-18 27-25 15-9)으로 완승했다.

2005년 출범한 프로배구는 2007∼2008시즌은 베이징올림픽 예선전 관계로 올스타전을 열지 못했고, 2008∼2009시즌에는 MVP를 뽑지 않아 가빈과 김민지는 2006∼2007시즌 이경수(LIG)와 황연주(흥국생명)에 이어 3시즌만에 역대 4번째 올스타전 남녀 MVP의 영광을 안았다. 가장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친 선수를 뽑는 미기상에는 남자부 이선규(현대캐피탈)과 여자부 김해란(도로공사)가 각각 선정됐다.

장충체=스포츠월드 이준성 기자 osa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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