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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영화 ‘하모니’ 이다희 “천사표 교도관역… 합창단 배우들 부러워”

입력 : 2010-01-26 07:02:20 수정 : 2010-01-26 07: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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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착한 교도관이 실제로도 있을까. ‘하모니’에서 이다희가 연기하는 신입교도관 나영은 ‘천사표’다. 자신이 난처한 상황을 겪더라도 재소자들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준다. 착하고 예쁜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다. 특히 제복이 잘 어울린다 싶었더니, 슈퍼모델 출신이다. 이를 언급하자 “키만 크다. 어설퍼서 허당이라고 불린다”고 부끄러워했다.

그래도 연기에 대한 욕심만큼은 숨기지 않았다. 특히 이다희는 “나도 합창단에서 노래를 부르고 싶었다”고 아쉬워했다. “합창단 배우들 노래 연습할 때도 일부러 따라다녔다. 노래를 많이 따라 불렀다. 나중에는 합창단 배우들의 죄수복까지 예뻐 보였다”고 부러움을 숨기지 않았다. “노래를 잘 하는 편이다. 학창시절 장기자랑을 하면 늘 앞에 나가서 노래를 불렀다. 가수 제의도 받았었다”고 은근히 실력을 어필했다. 이다희는 합창단에서 노래 대신 피아노 반주자로 한몫 했다. 실제로도 악보만 보면 연주할 수 있는 정도의 피아노 실력을 갖췄다. 문제없이 피아노 치는 연기를 해냈다.

이다희는 ‘슬픈 연가’ ‘에어시티’ ‘태왕사신기’ 등 대작드라마에서 송승헌, 최지우, 배용준 등 한류스타들과 연기했다. 이번 ‘하모니’에서는 월드스타 김윤진과 함께 한다. “(김윤진 언니는) 자신보다 후배를 먼저 생각해준다. 지금까지 만난 선배들 중에서 최고다”고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 “김윤진 같은 배우가 되고 싶다”고 존경심을 표했다.

‘하모니’는 여배우들이 만들어나가는 영화다. 이다희는 나문희, 김윤진 등 쟁쟁한 선배들 사이에서 처음에는 긴장을 많이 했다고 털어놓았다. “여배우 사이에 특유의 기가 있다. 그런데 선배들이 너무 편하게 해주셨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그녀를 구박하던 선배교도관 역의 장영남을 “실제로는 굉장히 여성스럽다”며 각별히 챙겼다. 밝고 귀여운 막내의 모습이었다.

글 스포츠월드 김용호, 사진 김용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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