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는 지렁이를 주인공으로 하고 있다. 곤충 세계에서도 하찮은 존재로 여겨지는 ‘꿈틀이’들이 디스코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밴드를 결성한다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YMCA’, ‘I WILL SURVIVE’ 등 주옥같은 올드팝은 어깨를 들썩이게 만든다.
우연한 기회에 디스코 음악을 접하고 슈퍼스타를 꿈꾸는 댄스 신동 베리, 넘치는 식욕을 주체하지 못하는 뚱보 베이시스트 티토, 음치 코러스 글로리아, 헤비메탈과 디스코 사이에서 갈등하는 기타리스트 지미 등 흥미로운 캐릭터들이 뭉쳐 ‘춤추는 꿈틀이 밴드’를 결성해 슈퍼스타 콘테스트에 출전한다는 스토리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으로 오는 2월4일 개봉된다.
스포츠월드 김용호 기자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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