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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왼쪽), 유해진 |
두 사람은 지난 2008년에도 결혼설이 보도된 바 있다. 그리고 지난 1일 한 인터넷매체는 김혜수와 유해진이 서로의 집에 오가는 모습, 자동차에서 데이트를 하는 모습 등을 사진으로 포착해 보도했다.
영화계에서 김혜수와 유해진은 어느 정도 공인된 커플이다. 2001년 영화 ‘신라의 달밤’에 함께 출연해 인연을 맺은 후 2006년 ‘타짜’에서 호흡을 맞추면서 급속도록 가까워졌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성격인 유해진이 김혜수를 다독이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분위기다. 한차례 결혼설로 홍역을 치렀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만남을 가졌다는 것은 두 사람의 관계가 특별하다는 것을 확인케 한다. 김혜수는 유해진을 만날 때 선캡 등으로 얼굴을 가리며 조심하는 모습이었다. 단순히 친구를 만나는 것이라면 이런 변장까지는 필요 없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혜수 측은 “사실무근”임을 강조하고 있고, 유해진 측도 “배우(유해진)의 사생활에 대해선 모른다”며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지난해 장동건, 고소영의 열애 보도 때와는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다. 당시 양쪽 소속사는 의견을 합쳐 “장동건과 고소영이 결혼을 전재로 교제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김혜수와 유해진은 열애를 뒷받침하는 사진까지 포착됐음에도 쉽게 관계를 인정하지 못하고 있다. 두 사람의 좋은 사이가 결혼까지 이어질 자신이 없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하지만 김혜수-유해진 커플은 한때 결혼준비를 하는 분위기가 포착되기도 했다. 사랑을 확인하기 위한 과감한 결단이 필요한 시기다. 팬들도 두 사람이 당당히 사랑을 인정하길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다. 김혜수는 올해 40살, 유해진은 41살로 결혼 적령기를 이미 넘겼다.
현재 김혜수는 SBS드라마 ‘스타일’을 마친 후 휴식을 취하고 있으며, 현재 개봉중인 영화 ‘전우치’에 등장하는 유해진은 강우석 감독의 ‘이끼’를 촬영 중이다. 김혜수-유해진 커플이 올해 공식연인을 선언하고 결혼까지 골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월드 김용호 기자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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