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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호’ 월드컵 조 추첨 2그룹 배정

입력 : 2009-12-03 08:38:27 수정 : 2009-12-03 08:3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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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집행위, 32개국 그룹별 시드 배정
남아공과 같은 조 편성땐 최상 시나리오
한국이 2010년 남아공월드컵축구 본선 조 추첨을 앞두고 2그룹에 배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집행위원회 회의를 열고 월드컵 본선에 오른 32개국의 그룹별 시드를 배정했다. 한국은 북한, 일본, 호주, 미국, 멕시코, 온두라스, 뉴질랜드와 함께 2그룹에 편성됐다.

본선 8개조의 1번 시드인 1그룹에는 개최국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독일월드컵 우승팀 이탈리아, FIFA 랭킹 1위 스페인, 2위 브라질을 비롯해 네덜란드(3위), 독일(6위), 아르헨티나(8위), 잉글랜드(9위)가 배정됐다. 반면 톱시드가 예상됐던 프랑스(7위)는 1그룹에 들지 못했다.

1그룹의 남아공과 이탈리아를 제외한 6개국은 최근 월드컵 2개 대회 성적과 3년간 FIFA 랭킹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4그룹에는 1그룹에 들지 않은 유럽팀이 자리했다. 프랑스와 포르투갈, 슬로베니아, 스위스, 그리스, 세르비아, 덴마크, 슬로바키아가 함께 짜였다. 같은 조에 유럽팀은 최대 2개국이 들 수있지만, 최대한 중복을 피하려는 ‘대륙 안배 원칙’에 따른 것이다.

3그룹은 남미와 아프리카 팀으로 채워져 파라과이, 칠레, 우루과이, 코트디부아르, 가나, 카메룬, 나이지리아, 알제리가 한 데 묶였다.

조 추첨은 1그룹 8개팀을 A∼H조에 나열한 뒤 2그룹부터 한 팀씩 조별로 배치하는 방식이다. 한국은 1그룹에서 FIFA 랭킹이 한국(52위)보다 낮은 남아프리카공화국(86위)과 한 조에 짜이면 최상의 시나리오다. 4그룹에선 그리스와 세르비아, 덴마크, 슬로바키아 등이 비교적 수월하다. 3그룹에서는 아프리카 팀보다는 상대적으로 해볼 만한 남미의 파라과이, 칠레, 우루과이 등이 낫다.

반면 1그룹의 브라질, 스페인, 4그룹의 프랑스, 포르투갈, 3그룹의 코트디부아르, 나이지리아 등과 한 조에 편성된다면 최악이다.

한편 월드컵 본선 조 추첨은 오는 5일 오전 2시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의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스포츠월드 배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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