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덕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5일 태국 방콕 수파찰라사이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나란히 두 골을 터트린 여민지(함안 대산고)와 김다혜(현대 정보과학고)의 맹활약 덕에 북한을 4-0으로 완파하며 우승했다.
한국은 지난 2005년 원년 대회 4위와 2007년 대회 3위에 이어 이 대회 출전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다. 준결승에서 일본을 1-0으로 누르고 결승 진출 티켓을 따낸 한국은 남북대결에서도 대승을 거두며 명실공히 아시아 최강 자리에 등극했다.
한편 여민지는 총 10골로 득점 1위에 올랐으나 AFC가 기록 착오로 일본의 교 카와(9골)에게 득점왕을 주는 바람에 해프닝을 일어났다. 여민지는 지난 4일 미얀마와 조별리그 1차전 8-0 대승 때 해트트릭을 작성했지만 AFC는 당시 여민지가 2골을 넣은 것으로 잘못 표기, 대한축구협회는 정식 항의 절차를 밟고 있다.
스포츠월드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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