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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는 행복합니다' 현빈 "과대망상증 연기 매력 느껴 흔쾌히 선택"

입력 : 2009-11-14 00:25:47 수정 : 2009-11-14 00: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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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 관련 비디오 보며 연기 연습
中 탕웨이의 ‘만추’ 리메이크 작업중
영화배우 현빈이 13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나는 행복합니다'의 언론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용학 기자 yhkim@sportsworldi.com
꽃미남 배우의 대명사 현빈의 정신병원에 수감됐다.

영화 ‘나는 행복합니다’(감독 윤종찬)에서 과대망상증에 걸린 조만수 역할을 연기한 것.

현빈은 13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극장에서 열린 영화의 언론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치매에 걸린 어머니와 도박에 미쳐있는 형과 같이 살다 피해망상과 과대망상에 걸린 역할이다. 이를 연기하기 위해 흐리멍텅한 눈빛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과대망상증 환자를 직접 만나고 정신병 관련 비디오를 많이 보며 준비를 했다. 그런데 촬영을 마친 후에도 흐리멍텅한 눈빛이 오래 가서 다른 일을 할 때 지장이 있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영화배우 현빈(왼쪽)과 이보영이 13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나는 행복합니다'의 언론시사회에서 무대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용학 기자 yhkim@sportsworldi.com

영화는 현빈의 연기변신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현빈은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때 내가 할 수 있는 나이대도 아니었고 상황도 틀렸다. 그런데 이 암울하고 처져 있는 책을 계속 실소를 머금고 읽게 되더라. 그렇게 작품의 매력을 느껴서 선택했다”고 털어놓았다.

“연기 변신을 하겠다고 이 작품을 택한 건 아니다. 윤종찬 감독님이 기존의 내가 아닌 다른 모습을 보이고 싶어 하셨고, 그 부분에 대해 많이 대화하며 작업했다”고 강조했다. 
영화배우 이보영이 13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나는 행복합니다'의 언론시사회에서 무대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용학 기자 yhkim@sportsworldi.com

현빈은 이날 기자회견을 위해 미국에서 날아오는 열성을 보였다. 현빈은 중국의 탕웨이와 ‘만추’ 리메이크에 참여하고 있다. 미국 시애틀에서 현재 촬영을 준비하던 중이다.

현빈은 “’나는 행복합니다‘스케줄로 잠깐 한국에 들어왔는데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 12월에 촬영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화 ‘나는 행복합니다’는 ‘소름’,‘청연’등을 연출한 윤종찬 감독의 작품으로 이청준 작가의 단편 ‘조만득씨’를 원작으로 헌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상영됐고, 오는 26일 개봉예정이다.

스포츠월드 글 김용호, 사진 김용학 기자 cas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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