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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나는도다’ CG의 비밀은?

입력 : 2009-08-28 08:19:05 수정 : 2009-08-28 08: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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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주말드라마 ‘탐나는도다’(이재윤 외 극본, 윤상호·홍종찬 연출) 제작사 측이 CG(컴퓨터그래픽) 제작 비화를 공개했다. 제작사 그룹에이트 측에 따르면 드라마 ‘태왕사신기’와 영화 ‘태권V’ 등의 CG작업에 참여한 모팩의 장성호 대표가 CG를 맡아 ‘탐나는도다’만의 동화 같은 상상의 세계를 구현해냈다.

약 3개월의 제작 기간이 소요된 해녀들의 바닷속 물질 장면은 실제 제주도 문섬 근처 해역의 수중 촬영본과 최대한 비슷한 모습으로 수영장 바닥에 바닷 속 모습을 세팅해 촬영을 진행했으며, 이 촬영분 위에 매트페인팅(Matte Pating)기법으로 CG작업을 거쳐 환상적인 물속 장면을 완성시켰다.

매 회마다 등장해 장면 전환의 매개체 역할을 하는 반딧불이 CG는 3주 이상의 공을 들여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만들었으며, 만화적 감수성을 지닌 작품의 특성 때문에 약간의 과장을 곁들여 환상적이고 만화적으로 표현해내는데 중점을 뒀다.

태평양을 가로질러 영국에서 일본 나가사키로 향하는 바다 한가운데 놓인 윌리엄(황찬빈)의 배 신은 약 4개월에 거쳐 인물을 뺀 나머지 부분을 CG로 완성했다. 이 컷은 CG팀이 가장 공들인 장면이며, 제작진 사이에서는 ‘타이타닉 샷’으로 통한다.

보통 120분 물 영화 한편에는 140컷 정도의 CG가 사용되는데 비해 ‘탐나는도다’는 드라마임에도 불구 6회까지 약 255컷 정도의 CG가 사용됐다. CG팀 김성태 팀장은 “시청자들이 모르고 지나가는 장면 중에도 많은 부분들이 CG 작업을 통해 리터칭 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월드 탁진현 기자 tak042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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