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표범은 고양이과의 포유동물로 히말라야 알타이 산맥에 서식하고 있다. 몸 길이는 평균 110cm, 꼬리는 75∼89cm로 1970년 미국의 생물학자 조지 샐러에 의해 처음으로 세상에 그 존재가 공개됐다. 하지만 아름다운 모피로 무분별한 밀렵의 대상이 돼 지난 10년 사이 개체수가 급감, 현재 6000마리 미만이 서식하고 있는 멸종 위기종이다. 또 접근하기 어려운 경사 80도의 절벽에서 서식하는데다가 가파른 절벽에서도 소리 없이 돌아다닐 수 있고 성질도 예민해 사람들의 눈에 띄기 어렵다.
제작진은 “눈표범은 야생 생태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면 바로 전 세계의 신문에 기사가 날 정도로 희귀하다”며 “자연다큐멘터리로는 세계 일인자임을 자부하는 영국 BBC에서조차 지난 2006년 처음으로 촬영에 성공했는데, 그런 전설의 눈표범이 ‘MBC 스페셜’의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제작진은 이어 “이 다큐멘터리는 알타이 북서쪽 바위산에 서식하는 눈표범과 그 밖의 동물들, 그리고 자연과 가축을 벗 삼아 살아가는 몽골 유목민들을 지난 1년간 밀착 취재한 기록들”이라며 “이들이 그려내는 신비한 생태와 치열한 생존 본능을 통해 인간이 야생과 공존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모색해보고자 한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스포츠월드 탁진현 기자,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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