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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호 파혼 심경 고백 "섣부른 결혼발표 후회"

입력 : 2009-01-11 23:56:10 수정 : 2009-01-11 23:5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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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약혼녀 연예활동 부담스럽게 생각… 다른 스타들 결혼전 비밀유지 이해돼”
영화배우 정준호가 파혼한 이유에 대해 입을 열었다.

정준호는 지난해 5월 패션업계에 종사한다는 7살 연하의 여성과 7월2일 결혼식을 올린다고 발표했다. 평소에도 결혼 이야기를 자주 입 밖에 내놓던 노총각 정준호의 결혼선언에 많은 축하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그런데 정준호는 갑자기 결혼일정을 연기했고 결국 파혼하고 말았다. 영화 ‘유감스러운 도시’를 촬영하던 도중이었다. 당시 정준호 소속사는 “바쁜 일정으로 인해 자주 만나지 못했고 결국 사이가 멀어졌다”라고 헤어지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최근 영화 ‘유감스러운 도시’의 개봉을 앞두고 만난 정준호에게 자세한 내막을 조심스럽게 물었다. 정준호는 “사람일이라는 것이 그렇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다. 파혼은 내 인생의 추억의 100만 분의 1밖에 안 된다”고 담담하게 대답했다.

“처음 결혼기사가 나왔을 때 이건 아닌데 싶었다. 주변 상황에 밀려서 결혼하고 싶지 않았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정준호는 스스로 결혼소식을 알렸다. 그런데 이를 후회하고 있는 분위기였다. “왜 다른 연예인들이 결혼하기 직전까지 비밀을 유지하려고 하는지 이해가 됐다. 왜 결혼을 성급히 말했을까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준호는 “문제가 있는데 억지로 결혼해서 이혼하는 것보다는 결혼 전에 헤어지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고 파혼을 결심한 속내를 이야기했다. “결혼한 다음에 이혼하는 것은 할 짓이 못된다. 살면서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고 했다.

정준호는 결혼 할 수도 있었던 여자에 대해서는 “훌륭하고 멋진 여자지만 내 (연예계) 활동을 부담스럽게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파혼에 이른 이유를 묻자 “개인적인 문제다”고 말문을 닫았다. 정준호는 한동안은 작품 활동과 비즈니스에만 전념할 생각이다. 비록 파혼의 아픔을 겪었지만 정준호는 “나는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결혼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며 밝고 당당한 모습이었다.

스포츠월드 글 김용호, 사진 전경우 기자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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